[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구본영 천안시장이 물러난 천안시장직에 도전하는 출마 예상 후보자에 관심이 쏠린다.
구 시장이 14일 대법원 상고심에서 당선무효형을 확정 받으면서 내년 4.15 총선과 천안시장 보궐선거가 치러진다.
앞선 항소심에서 구 시장이 당선무효형을 선고 받으면서 일부 출마 후보자들은 바삐 움직여왔다.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 할 것 없이 인구 70만 천안시정을 이끌어 가려고 하는 인물들은 자천타천 거론이 돼왔다.
먼저 자유한국당에선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구 시장에 패한 박상돈 전 국회의원이 출마 채비를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의원은 낙선 이후부터 줄 곧 시장직에 재도전할 것을 밝혀온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당에선 박 전 의원을 비롯한 엄금자 전 충남도의원의 출마가 예상된다.
최근 박찬주 전 대장이 총선 출마를 시사했지만 시장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에선 유병국 충남도의장, 김영수 충남도 정책보좌관, 장기수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특별위원 등이 꾸준히 거론돼왔다.
이와 함께 황천순 천안시의원도 인치견 현 시의장이 출마를 하지 않을 경우,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도 황종헌 대전세종충남라이온스 총재도 출마가 점쳐진다.
특히 내년 보궐선거에는 허승욱 전 충남도 정무부지사의 출마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당안팎에선 허 전 부지사 출마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른미래당과 정의당에선 현재까지 출마를 밝힌 인물은 없지만 이정원 바른미래당 천안갑당협위원장이 거론되고 있다.
정의당의 경우, 박성필 천안당협위원장도 예상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지역 정가에 밝은 한 관계자는 “민주당 시장의 낙마로 벌어지는 보궐선거인 만큼 여당이 우세하다고 볼 수 없다”며 “많은 인물이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