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인 태안군의원, 석탄화력 선 조치 촉구
김영인 태안군의원, 석탄화력 선 조치 촉구
노후 석탄화력 조기 폐쇄 관련 토론회서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등 주문
  • 김갑수 기자
  • 승인 2019.11.14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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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군의회 김영인 의원이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조기 폐쇄와 관련, 자연환경 복원과 고용승계 등 주민피해 최소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책 마련을 강력 촉구하고 나섰다. (자료사진: 태안군의회/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충남 태안군의회 김영인 의원이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조기 폐쇄와 관련, 자연환경 복원과 고용승계 등 주민피해 최소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책 마련을 강력 촉구하고 나섰다. (자료사진: 태안군의회/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태안=김갑수 기자] 충남 태안군의회 김영인 의원이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조기 폐쇄와 관련, 자연환경 복원과 고용승계 등 주민피해 최소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책 마련을 강력 촉구하고 나섰다. 한마디로 선(先) 조치 후(後) 폐쇄를 요구한 것이다.

김 의원은 얼마 전 군 문화예술회관 소강당에서 충남연구원과 노후석탄화력범도민대책위원회 주최로 열린 토론회에 참석해 “에너지관련 기업이 위치하지 않길 바라는지, 친환경 에너지기업을 원하는지에 대한 군민의 정확한 민심을 파악하고 자립을 위한 방안을 마련해 달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한국서부발전(주) 본사와 태안화력발전소 및 협력업체 근무자는 2300여 명으로, 가족과 관련 사업장 등을 포함하면 태안 인구 6만3000명의 6분의 1 수준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1~4호기가 폐쇄되는 2027년이면 약 1000여 명이 태안을 떠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김 의원은 “우리의 의지와 무관하게 입주한 석탄화력발전소가 또 다시 군민의 의사와 무관하게 아무런 대안 없이 떠난다면 태안은 자립할 수 없게 될 것”이라며 “한국발전교육원의 이전에서 본 것처럼 태안은 한 순간 머무는 정거장으로 전락하고 말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의원은 또 “태안화력 3-4호기를 LNG발전소로 전환하기 위해 부지선정 및 추진일정을 수립, 제9차 전력수급계획에 반영하기로 했는데 아직까지 활용 방안이 제시되지 않고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김 의원은 특히 충남도가 태안화력발전소 건설 이후 현재까지 약 500억 원이 넘는 지방세를 징수했다고 언급한 뒤 “지역자원시설세를 본연의 목적에 맞도록 집행해야 한다”며 “최우선적으로 주민 생활과 밀접한 도로와 교통시설 확충을 추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

중앙정부를 향해서도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무책임한 정책은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며 “그동안 많은 피해를 봤던 석탄화력발전소 조기 폐쇄 예정지에 신재생에너지 관련 산업과 연구·개발단지, 전력판매단지, 소비재 가공 공장 등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계속해서 김 의원은 ▲지역별 전기요금 차등제 ▲전기요금 원인자 부담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 및 대체에너지 발굴 ▲전력중계사업을 비롯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 등을 대안으로 제시한 뒤 “조기 폐쇄에 따른 기존 부지 활용방법과 훼손된 자연환경 복원,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이 우선 수립돼야 한다”고 재차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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