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정민지 기자] 제일학원이 14일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제3교시 영어 영역'에 대해 "지난 6월·9월 모의평가와 전반적으로 유사하게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수능과 올해 9월 모의평가보다 다소 쉬운 수준의 난이도로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출제경향 분석
▲절대평가 도입 이후 1등급 비율
수능 영어 절대평가가 처음 시작된 이후로 수능 영어 1등급 비율은 2018학년도 10.03%, 2019학년도 5.3%였다.
올 6월 모의평가는 7.76%, 9월 모의평가는 5.88%로 변동이 있었다.
▲변별력
평이한 난이도의 문항들도 상당수 출제됐다.
그러나 인문, 과학, 철학적 내용의 지문으로 구성된 배점이 높은 비연계 문제인 34번 빈칸 추론, 42번 어휘 그리고 EBS 직접 연계 문제인 30번 어휘, 31번 빈칸 추론 문제에서 영어 영역의 변별력이 확보될 것으로 보인다.
▲연계율
45문항 중 EBS 연계 교재에서 73.3%(33문항)가 연계돼 출제됐다.
하지만 EBS의 지문을 그대로 사용하고 문제 유형을 다르게 해 출제된 직접 연계 방식의 문제는 7문항이었다.
나머지는 EBS 교재의 주제, 소재, 요지가 유사한 다른 지문을 이용한 간접 연계 문항으로 출제됐다.
체감 연계율은 높지 않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학습대책
▲EBS 교재 연계율이 70%대로 높으므로 EBS 연계 교재 학습을 소홀히 하면 안 된다.
▲변별력을 가르는 주요 유형인 빈칸 추론 유형이나 간접 쓰기 유형은 비연계 지문에서 출제되므로 평소 추상적·철학적 소재 등 다양한 내용의 고난도 지문을 꾸준히 접하면서 글의 논리 전개를 파악하는 훈련도 병행돼야 한다.
▲듣기는 청취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매일 꾸준히 학습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