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출신 김대건 신부 '세계기념인물' 선정
당진 출신 김대건 신부 '세계기념인물' 선정
파리에서 열린 유네스코 제40차 총회서 확정…평등사상과 박애주의 실천
  • 김갑수 기자
  • 승인 2019.11.15 1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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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최초의 사제 김대건 신부(1821~1846)가 2021년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로 선정됐다. (당진시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한국인 최초의 사제 김대건 신부(1821~1846)가 2021년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로 선정됐다. (당진시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당진=김갑수 기자] 한국인 최초의 사제 김대건 신부(1821~1846)가 2021년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로 선정됐다.

충남 당진시에 따르면 현지시각 14일 오전 10시 15분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제40차 총회에서 김대건 신부를 세계기념인물로 확정한 것. 2021년은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이 되는 해다.

유네스코는 2004년부터 추구하는 이념과 가치가 일치하는 세계의 역사적 사건과 인물, 명사의 기념일을 유네스코 연관 기념행사로 선정해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있다.

주로 어떤 인물의 탄생 또는 특정 사건 발생 몇 주년을 기념하는 방식으로, 국내에서는 2012년 다산 정약용 선생 탄생 250주년과 2013년 허준의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이 유네스코 기념의 해로 선정된 바 있다.

김대건 신부는 순교로 인해 짧은 생을 살았음에도 한국인 최초의 사제로서 평등사상과 박애주의를 실천하고, 조선전도를 제작해 유럽사회에 조선을 알리는데 기여했다.

시는 지난 6월 프랑스, 베트남, 필리핀 등으로부터 지지선언을 확보, 세계기념인물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에 유네스코 집행이사회는 지난달 17일 제207차 회의에서 김대건 신부를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로 선정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이에 따라 2021년 개최되는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행사에서 유네스코 공식로고 사용은 물론, 인사 초청과 국제학술심포지엄 개최, 김대건 신부 관련 전시 등 유네스코의 직·간접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김홍장 시장과 유흥식 천주교 대전교구 주교 등은 유네스코 본부를 방문, 김동기 주 유네스코 한국대사와 최종문 주 프랑스 한국대사 등을 접견하고 후속사업에 대한 협조와 지원을 당부하기도 했다.

김 시장은 “시민은 물론 국민 모두와 함께 환영하며, 2021년 솔뫼성지 일원에서 다양한 테마로 연중 개최되는 200주년 기념행사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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