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대전시가 1993년 엑스포 이후 최대 규모 국제행사인 2022년 제7회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 유치에 성공했다.
세계지방정부연합 6회 총회 참석과 차기 총회 유치를 위해 남아프리카를 방문 중인 허태정 대전시장 일행은 15일(현지시간) 오후 남아공 더반에서 열린 ‘2019 제6회 세계지방정부연합 총회’에서 차기 총회 대전 유치가 최종 확정됐다고 16일 알려왔다.
대전시에 따르면 세계지방정부연합 총회는 1993년 대전 엑스포 이후 대전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국제행사다.
2022년 10월 4박 5일 일정으로 대전컨벤션센터와 대전국제전시컨벤션센터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전 세계 140여개 나라 1000여개 도시의 정상 등이 모여 개막행사와 본회의, 워크숍, 타운홀미팅, 전시·박람회 등을 개최하면서 상호 협력과 공동 번영을 도모한다.
시는 2022년 총회에 약 5000여명의 참가, 약 384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약 76억 원이 소득유발 효과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 시장은 “대전방문의 해(2019-2022) 이후 사이언스콤플렉스 및 국제전시컨벤션센터 개관 시점에 맞춰 대규모 회의를 개최하게 돼 관광거점도시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시는 앞으로 기획재정부 등과 협의해 국제행사로 승인받아 국비를 확보하고, 정부 공인 국제행사로 개최할 계획이다. 특히 세계과학도시연합 및 사이언스페스티벌 등과 연계하고 다양한 문화·관광 프로그램을 마련해 마이스(MICE) 관광객 유치에도 도움을 얻겠다는 복안이다.
한편 시는 차기 총회 유치를 위해 올 2월부터 시·도지사협의회 및 외교부를 비롯한 중앙부처, 세계지방정부연합 아시아태평양지부와 협력해 선제적으로 유치 활동을 벌여왔다.
또 그동안 남미,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에 대표단을 파견해 대륙지부 사무총장들의 지지를 이끌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