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이후 2020학년도 대학입시 대비 전략은?
수능 이후 2020학년도 대학입시 대비 전략은?
2020학년도 정시모집 특징, 상·중·하위권 수능 점수대별 지원 전략 등
  • 정민지 기자
  • 승인 2019.11.17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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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게티이미지뱅크 / 굿모닝충청 정민지 기자
자료사진=게티이미지뱅크 / 굿모닝충청 정민지 기자

[굿모닝충청 정민지 기자] 2020학년도 수능시험 이후 대학입시는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지난 14일 수능시험이 치른 수험생들은 수능 성적이 발표될 때까지 수능 가채점 결과를 기준으로 정시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

또 올 12월 4일 수능 성적이 발표되면 그동안 세웠던 지원 전략을 토대로 대학 학과를 선택해야 한다.

대전지역 입시전문 제일학원의 도움말로 2020학년도 대학입시 전략을 알아본다.

◇수능 이후

▲수능 가채점 결과 기준 지망 대학 선택

수능 가채점 결과를 기준으로 정시에서 군별 지원 가능 대학을 판단해야 한다.

수능 성적이 발표될 때까진 가채점 결과에 의한 영역별 원점수와 예상 등급을 기준으로 어느 대학에 지원 가능한지를 따져 봐야 한다.

수시에서 수능 성적을 최저 학력 기준으로 활용하는 경우는 가채점 예상 등급을 기준으로 최저 학력 기준 충족 여부를 대략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

▲수능 이후 수시 전략 수립

가채점을 정확히 해 영역별 예상등급을 확인하고 수시 전략을 세워야 한다.

수능이 끝나면 입시기관에선 수능 가채점 결과에 의한 영역별 예상등급과 정시 지원 가능 대학 자료를 제공한다. 수능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정시 지원 가능 대학을 알아 본 다음 수능 이후 계속되는 수시 전략을 세우면 된다.

수능 가채점 결과에 따라 예상 점수가 낮아 정시에서 원하는 대학 지원이 어려우면 수능 이후 수시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수능 성적이 예상보다 잘 나오면 정시 지원이 유리하기 때문에 이미 원서 접수를 한 수시 논술고사에 참가할 필요가 없다.

또 대학별고사로서 논술고사와 면접·구술고사는 기출 문제와 예시 문제를 통해 문제 유형을 파악하고 준비하면 된다.

논술전형은 논술고사가 당락을 좌우하기 때문에 논술고사 준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가장 기본적인 자료는 전년도 기출문제와 예시문제 등 대학에서 제공하는 자료들이다. 일부 대학들은 논술고사를 단과 대학별로 시행하는 경우도 있다.

경희대와 이화여대, 한국외국어대는 논술고사에서 영어 지문이 출제된다. 자연계 논술고사는 주로 수리논술과 과학논술을 시행하는데 수학과 과학에 관한 풀이과정을 요구하고 정답을 묻는 문제를 출제한다.

최근의 논술고사 제시문은 교과서와 EBS 교재에서 출제를 많이 하면서 다소 평이해지고 있지만 주어진 논제에 맞춰 답안을 작성하긴 여전히 쉬운 일이 아니다. 지망 대학의 출제 유형에 맞춰 직접 글을 써보는 연습을 많이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자료사진=게티이미지뱅크
자료사진=게티이미지뱅크

◇2020학년도 정시모집 특징과 대비전략

▲대학별 정시모집 요강 철저히 분석하기

정시모집에선 대부분의 대학들이 수능 성적 위주로 선발하고 일부 대학들은 학생부와 수능성적을 합산해 발표한다. 사범대학과 교육대학에선 면접·구술고사를 시행한다. 따라서 수능을 포함한 전형요소별 반영방법을 잘 확인해 지원전략을 세워야 한다.

수능영역별 반영 방법이 대학마다 다르고 같은 대학 내에서도 모집 단위에 따라 다른 경우도 있다. 영역별 반영 비율이 다를 경우 반영 비율이 높은 영역을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시모집에선 수능이 가장 중요

올해에도 대부분의 대학들이 정시모집에서 수능 성적으로 선발한다. 정시모집에서 학생부를 반영하는 경우도 학생부 실질 반영비율이 낮기 때문에 사실상 수능 성적이 당락을 좌우한다.

모집 단위별 합격선 근처에선 동점자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대학마다 동점자 처리 규정도 잘 확인해야 한다.

▲영어는 절대평가 도입으로 비중 줄어

절대평가가 도입된 영어는 정시에서 비중이 대폭 줄어들었다. 정시에서 영어를 반영하는 방법은 등급에 점수를 부여해 일정 비율을 반영하는 대학이 많고 총점에 가산점을 부여하거나 감점하는 대학도 있다.

서울대와 고려대처럼 등급 간 점수 차가 아주 적은 대학도 있지만 연세대처럼 등급 간 점수 차가 큰 대학도 있다.

▲표준점수와 백분위 중 유리한 지표 잘 선택하기

정시에서 수능 성적 반영은 표준점수와 백분위 중 하나를 활용한다. 둘 중 어느 지표를 활용하는 것이 유리한지 잘 판단해야 한다.

대체로 상위권 대학에선 표준점수를 활용하고 중하위권 대학에선 백분위를 활용한다.

일부 대학에선 국어, 수학은 표준점수를 활용하고 탐구 영역은 표준점수 대신 백분위를 기준으로 대학에서 별도로 발표하는 표준점수(변환표준점수)를 활용하기도 한다.

▲모집 군별 3번의 복수지원 기회 잘 활용하기

정시모집에선 가군과 나군, 다군 등 3번의 복수 지원 기회가 있는데 수험생들이 선호하는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들은 대부분 가군과 나군에 몰려있다. 따라서 서울 소재 대학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은 가군과 나군의 대학 중 반드시 한 개 대학은 합격해야 한다.

다군은 모집 대학 수와 모집 인원이 적고 가군과 나군 모집 대학들 중 다군에 분할 모집하는 대학은 지원자가 많아 경쟁률과 합격선이 올라간다. 따라서 다군 지원자들은 가군과 나군에 합격한 복수 합격자들의 이탈도 많겠지만 합격선은 올라간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지원해야 한다.

3번의 복수 지원 기회 중 한 번은 적정 수준의 지원을 하고 한 번은 소신지원, 나머지 한 번은 안정 지원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료사진=제일학원
자료사진=제일학원

◇수능 점수대별 정시 지원 전략

▲최상위권 점수대

최상위권 점수대는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상위권 학과 및 의학계열에 지원 가능한 점수대이다. 서울 소재 대학들은 주로 가군과 나군에 많이 몰려 있어 사실상 2번의 지원 기회가 있다.

이 점수대에선 수능 성적으로만 선발하는 대학이 대부분인데 수능의 영역별 반영 비율은 대학에 따라 차이가 있다. 모집 단위별로 합격선 근처에선 점수 차가 아주 적기 때문에 동점자 처리 방법도 확인해야 한다.

특히 탐구영역은 선택과목의 난이도에 따라 유불리 문제가 발생하는데 대학별로 탐구영역 환산점수에 따른 점수 변화를 잘 확인해 지원해야 한다.

▲상위권 점수대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의 인기 학과와 지방 국립대 상위권 학과에 지원 가능한 점수대이다. 서울 소재 대학의 경우 입시 일자가 주로 가군과 나군에 많이 몰려있어 가군과 나군의 대학 중 한 개 대학은 합격 위주로 선택하고, 나머지 군의 대학에 소신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한 선택이다.

학생부는 반영하는 대학이 거의 없어 대학별 수능 성적 반영 방법과 반영 비율 등을 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 수능 성적이 당락을 좌우하며, 대체로 수능 반영영역에서 4과목을 반영하는 대학이 많다.

▲중위권 점수대

가, 나, 다군 모두 복수지원이 실질적으로 가능한 점수대이다. 수험생들이 가장 많이 몰려 있는 점수대인 만큼 경쟁이 치열하다.

이 점수대도 대부분 수능 위주로 선발한다. 수능 점수도 어떤 조합을 하는 것이 가장 유리한지를 잘 확인해 본인의 수준에 맞는 대학에 3번의 복수지원 기회를 잘 활용한다면 합격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진다.

상위권에서 하향 지원을 하게 되면 이 점수대에서 합격선이 올라갈 수도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

수능은 4과목을 주로 반영하지만 3과목을 반영하는 대학들도 있기 때문에 3과목을 반영할 경우 합격 가능성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잘 확인해 봐야 한다.

▲하위권 점수대

하위권 점수대는 주로 지방 소재 대학에 지원 가능한 점수대다. 가, 나, 다군의 복수지원이 실질적으로 가능한 점수대다.

2개 대학 정도는 본인의 적성을 고려해 합격 위주의 선택을 하고, 나머지 1개 대학은 다소 소신 지원하는 것이 좋다.

중위권 수험생들이 합격 위주의 하향 지원을 한다면 이 점수대에선 인기학과를 중심으로 합격선이 올라갈 수도 있다.

이 점수대는 4년제 대학뿐 아니라 전문대학도 지망 가능한 대학들이 많기 때문에 반드시 4년제 대학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전공에 따라 전문대학을 지망해 보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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