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 “본사 이전 일단 보류”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 “본사 이전 일단 보류”
대전시 기업도우미 40여명 1일 김 회장 면담… 대전 잔류 상생발전 뜻 전달
  • 황해동 기자
  • 승인 2014.12.01 14:25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전시 기업도우미 40여명은 1일 오전 서구 용문동 타이어뱅크를 방문, 본사 서울 이전 방침을 철회하고 대전에 남아달라는 뜻을 전달했다. 이날 면담에서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은 1주일 정도 심사숙고해 최종 결론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본사 서울 이전 공언으로 파장을 불러일으킨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이 본사 이전 방침을 일단 보류했다.

김 회장은 1일 오전 대전시 기업도우미들과의 면담 자리에서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과 격려를 받고 있는 만큼 본사 이전 문제를 다시 한 번 심사숙고해보겠다”라며 “1주일 정도 고민을 더하고 신중하게 결정을 내리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시는 이창구 경제산업국장과 경제산업국 기업도우미 등 40여명이 서구 용문동 타이어뱅크 본사를 찾아 김 회장과 면담 시간을 가졌다.

타이어뱅크 본사를 방문한 대전시 기업도우미들.
이 자리에서 이 국장은 민선 6기 대전시의 기업 지원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타이어뱅크가 대전에 남아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발전하기를 기원한다는 뜻을 전달했다.

김 회장은 “33년 동안 대전에서 활동하면서, 타이어뱅크를 세계 일류 기업으로 발전시켜 대전과 충청의 자랑이 되고, 지역경제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하겠다는 포부를 키워왔다”라며 “이런 일이 발생하게 돼 매우 안타깝지만, 지역 경제인들과 시민들의 많은 격려가 힘이 되고 있다. 본사 이전 방침에 대해서는 1주일 정도 더 고민해보고 최종 결정을 내리겠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사태와 관련 손종현 대전상공회의소 회장은 1일자 대전일보 칼럼을 통해 “대전에 많은 애착을 보였던 기업이 대전을 떠난다니, 충격적이고 안타깝다”라며 “400여명의 대전시 공무원들과 대전상공회의소 등이 똘똘 뭉쳐 기업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다하고 있다. 모두 한마음으로 뭉쳐 타이어뱅크의 이전을 만류하고, 일자리 창출과 기업 유치를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타이어뱅크 김 회장은 지난 달 28일 중도일보와 금강일보 지면 광고를 통해 “충청투데이의 언론 횡포로 33년 간 정들었던 대전을 떠난다”라고 공언, 지역사회에 파문을 일으켰다.

타이어뱅크는 1991년 대전에서 설립돼 대전 17개 매장, 충남과 충북 50개 등 전국 365개 판매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3000억 원 가량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본사는 서구 용문동, 본사 근무 인력 50여명에 전국적으로 1200여명의 종사들이 근무하고 있다.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이 본사를 서울로 이전하겠다는 방침을 일단 보류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어뱅크 본사 이전 공언이 지역 사회에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대전일보 1일자 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계백의후예 2014-12-01 21:15:07
김회장님
뭐 그딴 언론에... 기 죽을 사람도 아니면서.
더 힘든 시절도 견뎌왔잖소.
쓸만한 기업하나 없는 대전에서 좋은 일하십시요.
저도 회사 하나 할려니 대전시에서 도움하나 안줍디다,
쇼를 하는 기업만 대우 받고...
난 연구시설만 남겨 놓고 공장은 충남에 신축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다행이 지원까지 해주면서 반겨주는곳이 있어 바로 결정했습니다.
쓸만한 수출기업하나 놓치는 바보들입니다.
김회장님 힘내십시요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