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스쿨존 아이 안전 위해 노력할 것"
문재인 대통령 "스쿨존 아이 안전 위해 노력할 것"
문 대통령, 고 김민식 군 부모 간절한 호소에 위로 메시지와 법안 통과 약속
  • 지유석 기자
  • 승인 2019.11.19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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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열린 ‘2019국민과의 대화’에서 스쿨존 관련 입법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 MBC / 굿모닝충청 = 지유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열린 ‘2019국민과의 대화’에서 스쿨존 관련 입법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 MBC / 굿모닝충청 = 지유석 기자

[굿모닝충청 지유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과의 대화'에서 가장 먼저 스쿨존 안전을 약속했다. 스쿨존 사고로 아이를 잃은 부모는 문 대통령에게 어린이가 안전한 나라를 이뤄달라고 호소했다. 

문 대통령은 예고한대로 19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 열린 '국민이 묻는다 - 2019국민과의 대화'에 참석해 300여 명의 국민 패널과 100분 동안 질의응답을 가졌다. 

문 대통령은 9월 충남 아산에서 첫째 아이 고 김민식 군을 사고로 잃은 김태양·박초희 씨 부부를 첫 질문자로 지목했다. 고 김민식 군은 ㅇ중학교 앞 도로에서 동생과 함께 길을 건너다 교통사고로 숨졌다. 

사고 이후 김태양 씨는 청와대 청원게시판에 스쿨존 안전규정을 강화하는 내용의 법안을 마련해 달라고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아산을)도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사망 발생시 3년이상 징역, ‘12대 중과실’ 교통사고 사망 발생시 무기 또는 3년 이상의 징역형을 부과하는 내용을 뼈대로 하는 ‘민식이법’을 발의했다.

그러나 청와대청원은 20만 명을 채우지 못했고, 민식이법도 국회 계류 중이다. 

박초희 씨는 문 대통령에게 "이 자리엔 아이를 잃고, 앞으로 자라나는 아이를 지켜 달라고 외치는 태호, 해인, 하준 부모가 와 있다. 국민 청원을 통해 다시는 이런 슬픔이 생기지 않도록 해달라고 외쳤고, 기자회견도 수도 없이 했다"라면서 "그러나 단 한 개의 법안도 통과되지 못한 채 국회에 계류 중이다. 대통령님은 어린이가 안전한 나라를 약속했다. 2019년 이 공약이 꼭 이뤄지기를 약속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대통령, 더 나아가 우리 사회 전체에 드리는 말씀을 해준 것 같다. 다시 위로 말씀을 드린다"고 답했다. 이어 "국회 계류 중인 법인이 통과되지 못하고 있어 안타까워할 것 같다. 국회와 협력해 법안이 통과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고 김민식 군은 어머니가 운영하는 가게 앞에서 사고를 당했기 때문에 더더욱 가슴이 무너지는 것 같다. 스쿨존 전체에서 아이들을 보호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력해 최선을 다해 노력해 나가겠다"며 위로의 말을 건넸다. 

‘2019국민과의 대화’에선 스쿨존 안전 외에 다문화·모병제·소상공인 살리기·주52시간 근무제 등 다양한 주제의 질문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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