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호영 기자] 새누리당 김동완 의원(충남 당진)이 역점을 두고 추진한 장고항 국가어항 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김 의원은 1일 “장고항 국가어항 개발사업이 타당성 재조사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2008년부터 추진된 장고항 국가어항 개발사업은 당초 총사업비 480억 원 규모였지만 실시설계 과정에서 총사업비가 861억 원으로 증가해 타당성 재조사 심의를 받으면서 지난해부터 사업이 잠정 중단됐다. 국가재정법에 따라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면 타당성 심의를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김 의원은 그동안 장고항 국가어항 개발사업이 재개될 수 있도록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을 상대로 적극적인 설득작업을 벌여왔다. 특히 김 의원은 ‘주민들이 어업권까지 반납하는 등 적극적인 협조를 해왔을 뿐만 아니라, 장고항에 기항하는 500여 어선들의 피항문제 등 선박의 안전을 위해서도 사업재개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해왔다.
김 의원은 “장고항 국가어항 개발사업이 지난 1년 동안 타당성 재조사로 사업이 중단될 위기에 처해 어민들이 많은 걱정을 해왔다”며 “어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저에 대한 믿음이 뒷받침 되어 정부를 설득하는데 큰 힘이 되었다”고 말했다.
또 “이제 타당성 재조사 심사를 통과한 만큼 그동안 묶여있던 수시배정 예산도 곧 집행할 수 있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국회에서 2015년도 예산으로 50억 원 증액을 요구해 놓았다”면서 “앞으로도 어민들의 숙원사업인 장고항 국가어항 개발사업이 문제없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