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표 단식 일주일째, 한국당 ‘선거법 부의 불법’ 주장
황교안 대표 단식 일주일째, 한국당 ‘선거법 부의 불법’ 주장
청와대 앞 대책회의 열고 신속처리안건 철회 촉구....유승민 의원 방문하기도
  • 지유석 기자
  • 승인 2019.11.2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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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단식농성이 일주일째를 맞았다. ⓒ 굿모닝충청 = 지유석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단식농성이 일주일째를 맞았다. ⓒ 굿모닝충청 = 지유석 기자

[굿모닝충청 지유석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단식농성이 일주일째를 맞았다. 한편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비당권파는 선거법 개정안 저지 입장을 밝혔다. 

황 대표는 국회와 청와대를 오가다 25일 오후 청와대 사랑채 앞에 설치한 천막에서 농성을 이어가는 중이다. 

천막 주변엔 이른 아침부터 지지자들이 찾아와 황 대표를 격려했다. 일부 지지자는 무릎 꿇고 기도하기도 했다. 그리스도교(개신교) 신자로 보이는 지지자가 보낸 화환도 다수 눈에 띠었다. 그러나 황 대표는 이날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 '변혁'(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에서 활동 중인 유승민 의원이 황 대표를 찾았다. 유 의원은 약 7분 간 황 대표와 면담했다. 천막 주변에 있던 지지자들은 유 의원을 향해 '사과하라'고 외치기도 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단식농성이 26일 일주일째를 맞았다. 농성장 주변에서 한 지지자가 황 대표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 굿모닝충청 = 지유석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단식농성이 26일 일주일째를 맞았다. 농성장 주변에서 한 지지자가 황 대표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 굿모닝충청 = 지유석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단식농성이 26일 일주일째를 맞았다. 이날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유승민 의원이 농성장을 다녀갔다. ⓒ 굿모닝충청 = 지유석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단식농성이 26일 일주일째를 맞았다. 이날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유승민 의원이 농성장을 다녀갔다. ⓒ 굿모닝충청 = 지유석 기자

유 의원은 황 대표가 제안한 보수통합론의 유력한 카운터파트로 주목 받았었다. 그러나 이날 유 의원은 보수통합과 관련해선 "그런 이야기(보수통합)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황 대표가) 기력이 많이 떨어진 듯 하다"며 황 대표의 건강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단 선거법·공수처 도입 등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내비쳤다. 유 의원은 농성장을 떠나면서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선거법·공수처법에는 문제의식 갖고 있는 국회의원들이 최선을 다해 막아야 하니 건강을 해치시는 것 같아서 걱정했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단식농성이 26일 일주일째를 맞았다. 이날 한국당은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원내 대책회의를 열고 선거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부의가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 굿모닝충청 = 지유석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단식농성이 26일 일주일째를 맞았다. 이날 한국당은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원내 대책회의를 열고 선거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부의가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 굿모닝충청 = 지유석 기자

한편 한국당은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원내대책 회의를 열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모두 발언에서 오는 27일로 예정된 공직선거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부의가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 지정 과정에서) 다섯 단계까지 불법을 획책한 여당과 일부 야당이 이번에는 6번째 불법을 저지르려 한다. 도대체 이 불법 다단계 폭거를 언제쯤 멈추고 의회민주주의로 돌아올 것인가?"라며 이 같이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여당에게 내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연비제 강행 통과 명령을 이제 거두라"고 촉구했다. 

정용기 정책의장도 "어제 이해찬 (민주당) 대표라는 분이 찾아와 협상 운운했는데 협상하려면 불법적으로 상정하고 밀어붙인 선거법,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을 철회해야 한다"고 못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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