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봉 예산군수 사기 의혹에 “대응할 가치 없어”
황선봉 예산군수 사기 의혹에 “대응할 가치 없어”
  • 이종현 기자
  • 승인 2019.11.2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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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봉 예산군수. 자료사진=본사DB/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황선봉 예산군수. 자료사진=본사DB/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선거자금 수억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는 황선봉 예산군수가 입을 열었다.

한마디로 대응할 가치가 없다는 입장이다.

27일 대전지검 홍성지청 등에 따르면 천안에 사는 박모(73)씨는 “2010년부터 황 군수와 황 군수 고교 친구 B씨에게 빌려준 5억4000여만 원을 돌려받지 못했다”며 두 사람을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황 군수는 이에 개의치 않고 이날 공식일정을 수행하고 있는 상태로 확인됐다.

황 군수는 <굿모닝충청>과 통화에서 “고소인과 전혀 모르는 사이고 이번 일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라고 말했다.

그는 “10년 전 일이다. 지금 이 문제를 거론한다는 게 상식적으로 이해 되지 않는다”며 “2010년 당시 선거에서 낙선했고 지금은 재선 군수다. 무슨 의도를 갖고 있는지 묻고 싶다”고 덧붙였다.

황 군수는 또 “대응할 가치가 없다”며 “만약 수사기관에서 나를 부른다면 고소인을 명예훼손으로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검찰은 일단 박씨 주장을 토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다.

하지만 조사 과정에서 박씨 주장이 사실로 드러나면 황 군수는 정치생명에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

정치자금법 위반 등으로도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공직사회는 아직 조심스러운 분위기다.

익명을 요구한 공무원 A씨는 “언론 보도를 통해 처음 알았다”며 “군수 개인적인 일이라 자세한 건 알 수 없다. 아마 잘 해결되지 않겠냐”고 말했다.

황 군수는 2014년 지방선거에 새누리당 소속으로 출마해 43대 군수로 당선됐다.

지난해 6.13 지방선거에서는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재선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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