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시민들 “불안한 등굣길, 통학구역 변경해 달라”
    천안시민들 “불안한 등굣길, 통학구역 변경해 달라”
    일부 초등학교 재조정 요구 봇물… 천안교육지원청, ‘조정 불가’ 방침 고수
    • 채원상 기자
    • 승인 2019.11.27 18:24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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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 두정초 주민 150여명이 25일 천안교육지원청 앞에서 통학구 조정을 요구하며 시위를 하고 있다.(사진=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천안 두정초 주민 150여명이 25일 천안교육지원청 앞에서 통학구 조정을 요구하며 시위를 하고 있다.(사진=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천안 서북구 지역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속속 들어서면서 초등학교 통학구역과 관련한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학부모들은 '등하교길 안전' 문제로 통학구역을 변경해 달라고 주장하고 있다.

    27일 두정동 e편한 세상 아파트 두정3차 입주민에 따르면 두정동 일대에는 e편한 세상 3차를 비롯해 이안, 코아루, 힐스테이트, 코오롱하늘채(현재 공사중단), 포레나(2023년 입주예정)단지가 있으며 해당 아파트 아이들은 현재 두정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다.

    하지만 두정초 등하교시 큰 도로를 건너야 하는 안전 문제 때문에 대부분의 학생들이 차량을 이용해 통학하는 등 불편을 감수하고 있다.

    그러던 중 내년 3월 거주지 인근 역말오거리에 천안 희망초(36학급, 정원 1178명)개교가 확정됐다.

    천안 두정초와 희망초 통학 구역도
    천안 두정초와 희망초 통학 구역도

    입주민은 가까운 거리의 희망초 통학을 기대했으나 e편한 세상 3차는 희망초 입교에서 제외됐다.

    교육지원청에 통학구역 재지정을 요구하며 집단 민원 제기와 릴레이 1인시위, 집회 등을 펼치며 반발하고 있다.

    학구조정에 대한 민원은 이 곳 뿐만이 아니다.

    내년 4월 입주를 앞두고 있는 두정동 효성해링턴 입주자들도 통학구역 지정에 불만이다.

    해당 아파트는 약 2500세대의 대규모 단지로 두정동에 위치하고 있지만 학교 배정은 성정동 서초등학교로 배정됐다.

    아파트 입주민은 남쪽단지는 성정서초가 가깝지만 북쪽단지는 두정초가 가깝기 때문에 공동학구로 지정 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이들은 과거 백석동 지역에 대규모 단지가 들어 설 당시 한들초 개교 전까지 한시적으로 공동통학구역을 설정해 원하는 학교를 선택할 수 있도록 배정했던 사례를 제시하며 공동학구 지정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

    주민들 민원이 계속되자 시의원 등도 교육지원청을 방문해 대책을 논의했으나 통학구 조정과 관련해 해법을 찾지는 못했다.

    교육청은 2024년 이후 희망초가 학급 과밀 문제가 발생 할 가능성이 있지만 증축이 불가하다는 점을 들어 e편한 세상 3차를 제외했다.

    지금 통학구를 재조정하면 최악의 경우 희망초 학생 공급이 초과해 학교 인근 학생들이 원거리로 통학해야 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또, e편한 세상 3차를 희망초 학구에 포함시키면 주변 아파트에서도 학구 조정을 요구하는 민원이 들어올 수 있어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이유 등으로 불가 입장을 밝혔다.

    교육청은 '이미 정해진 구역의 조정은 불가'라는 방침을 고수하며 대립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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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우기 2019-11-29 08:38:42
    교육지원청 담당자 아줌마 만나보면 아실겁니다. 전형적인 탁상행정에 말안통합니다.
    효성 입주자들은 유흥가, 모텔촌을 지나 서초등학교로 등교를 시켜야 됩니다. 생각이 없지요

    황태순 2019-11-29 02:06:32
    이편한 4차인대 우리도 희망초 가고싶습니다. ㅠㅠ

    권진우 2019-11-27 22:16:07
    아이들이 우선이지...교육청에서 조금 더 고생하면 좀더 좋은 해결책이 나올텐데...전형적인 탁상행정이라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