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루 앞둔 '충남대 총장선거'…이견 많던 '투표비율'도 확정
    하루 앞둔 '충남대 총장선거'…이견 많던 '투표비율'도 확정
    충남대, 28일 오전 9시 교원·직원·조교·학생 참여하는 직접·비밀선거 실시
    투표반영비율 교원 100%, 직원 16%, 조교 2.5%, 학생 4.1% 최종 합의
    김정겸·박종성·송민호·이진숙·김기수·김영상·서동일 등 후보자 7명
    • 정민지 기자
    • 승인 2019.11.27 1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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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대학교 제19대 총장후보자 선거가 오는 28일 오전 9시 정심화국제문화회관 대덕홀과 의과대학 진료실기센터 현관에서 실시된다. / 굿모닝충청 정민지 기자
    충남대학교 제19대 총장후보자 선거가 오는 28일 오전 9시 정심화국제문화회관 대덕홀과 의과대학 진료실기센터 현관에서 실시된다. / 굿모닝충청 정민지 기자

    [굿모닝충청 정민지 기자] 사상 처음 학생과 조교 등 모든 학교 구성원이 투표권을 갖는 충남대학교 제19대 총장후보자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막바지까지 이견 조율이 쉽지 않았던 ‘구성원별 투표반영비율’도 선거 이틀 전인 지난 26일 최종적으로 합의를 마쳤다. 투표비율은 교원 100%, 직원 16.088%, 조교 2.540%, 학생 4.116%로 확정됐다.

    충남대학교총장임용추천위원회는 오는 28일 오전 9시 정심화국제문화회관 대덕홀과 의과대학 진료실기센터 현관에서 총장선거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후보자는 기호 1번 김정겸 교육학과 교수, 기호 2번 박종성 영어영문학과 교수, 기호 3번 송민호 의학과 교수, 기호 4번 이진숙 건축공학과 교수, 기호 5번 김기수 기술교육과 교수, 기호 6번 김영상 생화학과 교수, 기호 7번 서동일 환경공학과 교수다.

    오는 28일 치러질 이번 선거엔 교원 912명, 직원 677명, 조교 186명, 학생 2만 1322명 등 총 2만 3097명이 참여한다.

    이날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진행되는 ‘선거일 합동연설회’에 이어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1차 투표’,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2차 투표’, 마지막으로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결선 투표’가 실시될 예정이다.

    다만 1차 투표에서 과반 넘는 득표를 얻는 후보자가 있을 경우, 1차에서 바로 1순위 후보자가 선정되며 투표가 완료될 가능성도 있다.

    투표는 종이 투표와 온라인 투표(학생은 온라인 투표만 가능)로 진행된다.

    앞서 총장후보자들은 지난 20일과 26일 두 차례의 공개토론회를 거치며 각자의 비전을 밝혔다.

    2차 공개토론회 중 모두발언에서 김정겸 교수는 “4차 산업혁명 선도도시, 최근 개정된 혁신도시법 등은 우리에게 좋은 기회다. 또 1000억 정도 소요되는 정부의 대형 국책사업인 플랫폼 대학 사업은 대학에 중요한 발전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교무처장 재직 시 대학혁신지원사업 파일럿 사업을 통해 이미 이러한 플랫폼 사업을 경험했으며, 재정사업을 다수 수주한 경험이 있다. 국립대학 1위, 국내대학 10위, 10개 학문분야 세계 100위권 진입을 실행할 저 김정겸은 포용과 리더십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꾸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종성 교수는 “‘충남대 새 출발선에 서다’란 슬로건을 갖고 우리 대학의 도약을 여러분과 이루고 싶다. 구성원 역량을 총 결집하고 내부 체질개선 통해 교육과 연구에서 우수한 성과를 도출해내야 할 때다. 또 융복합 교육을 도입해 미래 교육에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할 때”라며 “이를 위해 첫째 교수의 행정업무를 간소화하고 국외파견 인원을 증원하겠다. 둘째 성적 상대평가를 절대평가로 전환할 것이다. 셋째 설강과목 폐강·분반 기준을 완화해 수업권과 학습권을 보장하겠다. 마지막으로 불공정한 직원 인사 승진 시스템과 과도한 조교 업무를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등 본격적으로 충남대의 변화를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송민호 교수는 “저의 비전은 창의의 기풍 확대해 가치창출을 주도하는 지식공동체를 만드는 것이다. 재정정부 유치, 전략적 기금 조성, 산학이노베이션으로 비전을 이루고 재정 위기를 넘어 희망의 대학으로 갈 것”이라며 “교수와 직원 승진 T.O 확대를 위해 인사혁신처 및 교육부와 협의하고, 대학회계 계약직의 임금격차를 줄이기 위해 경력인정제 도입을 협의하겠다. 또 공무직들이 일하는 환경을 개선하고 복지 혜택을 위해 제도를 개선하겠다. 열린 충남대를 위해 캠퍼스·성별·지역·전공의 다름에 쳐진 유리장벽을 제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진숙 교수는 “지역혁신플랫폼 사업 유치, 캠퍼스 혁신파크 유치, BK4의 성공적 진입 등 막중한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선 중앙정부·지자체와 네트워크가 강하고, 폭넓은 대외활동 경험과 협상능력이 뛰어난 사람이 총장 적임자”라며 “저는 대통력 직속 과학기술자문회 활동, 여러 중앙부처 주요 위원회 활동, 대전·세종·충남 정책자문을 오랫동안 해왔다. 또 융합교육혁신센터 설립을 제안하고 추진하고 대형국가지원사업을 성공적으로 유치한 바 있다. 총장이 된다면 융합인재를 잘 길러내고 혁신적인 연구문화를 만들어낼 것”이라 설명했다.

    김기수 교수는 “국가역량의 수도권 집중과 학령인구 급감은 충남대 발전에 큰 위협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대학은 열악한 재정상황에 놓여 있다. 하지만 훌륭하고 건실한 역량을 갖춘 구성원들의 뜻이 모아진다면 자랑스러운 충남대로 나아갈 수 있다”며 “정부부처 세종시 이전, 지역선도대학 육성정책 등 환경변화에 맞춰 역량을 발휘하면 지역상생과 발전을 견인할 수 있다. 미래선도형 연구시스템 구축, 창의융합형 인재양성, 자율분권대학 운영, 안전한 캠퍼스와 최고 수준의 복지실현이란 충남대 발전을 위한 대표 공약을 실천해 국내 최고의 거점국립대학을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김영상 교수는 “현 충남대 문제점 중 하나는 지역사회·중앙부처와의 관계가 교수 개인적 역량에 의존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선도적으로 전반적 싱크탱크의 기능을 수행해 국가중심대학으로 나아가기 위해, 또 전략적 연구·개발과 지역연구기관·기업체와의 협력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충대새발전정책연구원(가칭)과 CNU미래기술융합연구원(가칭) 설립을 제안했다”며 “지역특화산업뿐 아니라 강점분야를 찾아 집중 육성할 것이다. 학과 개념을 넘어선 새로운 연구집단을 구성해 국내 최고 연구집단으로 발전할 수 있는 통로를 만들겠다. 국가중심대학 스마트CNU 위상을 확립할 것”이라 전했다.

    마지막 서동일 교수는 “제 공약은 ‘사람을 키우고 가치를 창출하는 Live CNU’로 요약된다. 산단의 업무효율과 구성원 만족도 증진 위해 학장이 관리하는 단과대학별 연구원 신설·보완해 소규모 연구소를 통합지원하고 효율적으로 지원하겠다. 또 학교의 상징이자 첫인상인 학교 정문과 입구주변을 대대적으로 개발해 국제수준의 학술대회와 행사·공연 등을 가능하게 하고, 지역주민과 구성원이 함께 사용하는 만남의 명소로 활용할 것”이라며 “재원은 정부의 지원, 대기업 유치, 민간투자 BTL, 학교자체 노력 등 다양한 경로로 확보할 계획”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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