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당진=김갑수 기자] 김홍장 당진시장은 29일 “금년 상반기까지, 2016년 대비 미세먼지 배출량을 약 34% 줄였다. 내년 상반기까지 40%를 줄일 계획”이라며 “시민사회와 전문가가 참여, 실천계획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이날 오후 송악문화스포츠센터에서 열린 국가기후환경회의(위원장 반기문) 주최 미세먼지 관련 첫 타운홀 미팅에서 이같이 밝힌 뒤 “노후 경유차 폐차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김 시장은 “도농 복합도시인 당진은 2000년대부터 급속한 성장과 발전을 이루고 있다. 대한민국의 축소판이 당진”이라며 “현대제철과 동서발전 등 대형 사업장이 있는데, 당진은 물론 국가경제를 견인하고 많은 변화와 발전을 가져왔지만 화석연료로 인한 미세먼지로 인해 시민의 걱정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고 시민의 건강 피해를 줄이기 위해 배출량이 많은 1종 사업장 2곳, 2종 사업장 22곳과 협약을 통해 미세먼지를 줄여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시장은 또 “인근 천안시, 아산시 등 서북부권 도시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미세먼지 감축 협약을 했고, 이틀 전에는 포항시, 광양시와 (철강산업도시) 협약을 했다”며 “12월 12일에는 충남 서북부권 6개 도시, 경기도 서남권 6개 도시와 함께 대기오염물질 감축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김 시장은 “앞으로 더 많은 노력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국가기후환경회의가 추구하는 사업에도 적극 협력하겠다”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지속가능 위기를 극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