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 천안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식중독 증상을 보여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30일 충남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27일 천안 서북구에 있는 A초등학교 학생 48명이 구토·설사·복통 같은 증세를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보건당국은 같은 날 학생 16명 검사물을 채취해 신속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학생 6명에게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노로바이러스는 겨울철 식중독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전염성이 높다.
오염된 음식을 먹거나 바이러스가 묻은 물건을 통해 감염된다.
최대 48시간 잠복기를 거친 뒤 구토·복통·설사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이날까지 비슷한 증상을 보인 학생은 70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측은 다음 달 3일까지 급식을 중단하고, 학생에게 빵·우유 같은 음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보건당국은 정확한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역학조사 결과가 2주 뒤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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