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섭 "한국당 잘못" vs 정진석 "심히 유감"
    김정섭 "한국당 잘못" vs 정진석 "심히 유감"
    페이스북에 올린 글 놓고 격한 신경전…삭제 후 "세계유산 특별법 처리" 촉구
    • 김갑수 기자
    • 승인 2019.12.01 15:5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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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정섭 공주시장과 자유한국당 정진석 국회의원(공주·부여·청양) 간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자료사진 합성/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정섭 공주시장과 자유한국당 정진석 국회의원(공주·부여·청양) 간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자료사진 합성/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공주=김갑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정섭 공주시장과 자유한국당 정진석 국회의원(공주·부여·청양) 간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본회의 무산 등 정치권의 극한 대치 상황이 영향을 준 셈인데, 일단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지만 상황에 따라 언제든지 재발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김 시장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 발단이 됐다.

    김 시장은 11월 30일 밤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님들, 지금 잘못하고 계십니다”라며 “어서 국회 본회의를 열어 국민들이 눈물과 한숨 속에 바라고 바라던 법안들을 통과시켜 주세요”라고 올렸다.

    ‘민식이법’으로 불리는 ‘어린이 보호구역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관련법 개정안’ 등 산적한 민생법안의 조속 통과를 촉구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러자 정 의원은 댓글을 통해 “민주당 출신 김 시장이 이런 글을 페이스북에 공개적으로 올린 것은 잘못된 일”이라며 “시장은 어디까지나 정치적으로 엄정 중립을 지켜야 하는 자리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또 “여의도 상황을 자유한국당 잘못이라고 공개 규정하는 일이 과연 적절한 것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이로 인해 공주시가 분열되고 반목과 갈등이 초래되길 원하는 건가?”라고 강력 항의했다.

    이에 대해 몇몇 네티즌들은 정 의원을 겨냥한 댓글을 올려 또 다른 갑론을박이 벌어지기도 했다.

    해당 글은 1일 오전 사라진 상태다. 김정섭 시장이 자진 삭제한 것으로 보인다. (김정섭 시장 페이스북 캡쳐)
    해당 글은 1일 오전 사라진 상태다. 김정섭 시장이 자진 삭제한 것으로 보인다. (김정섭 시장 페이스북 캡쳐)

    김 시장은 지난 봄 금강 공주보에 대한 논란이 지나치게 진영논리로 흐르는 것을 경계하며, 정례브리핑을 계기로 자유한국당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그러나 이처럼 페이스북을 통해 자유한국당의 잘못이라고 지적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추정된다.

    해당 글은 1일 오전 사라진 상태다. 김 시장이 자진 삭제한 것으로 보인다.

    대신 김 시장은 페이스북에 또 다른 글을 올리고 “‘세계유산의 보존‧관리 및 활용에 관한 특별법’(특별법)의 국회 본회의 처리를 소망한다”라며 “본회의 상정을 몇 시간 앞두고 국회 기능이 정지돼 황당하고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시장은 “11만 공주시민과 전국 22개 세계유산도시 주민들과 함께, 특별법의 조속한 처리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특별법은 정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것으로, 정부예산 확보와 국립충청국악원 유치 등 정 의원과 협력해야 할 사안이 많은 만큼 소모적이거나 불필요한 대립각을 세울 이유는 없다고 김 시장이 판단했을 것으로 짐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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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시민 2019-12-02 00:05:56
    지금 이나라를 분열시키고 시끄럽게 만들어놓고 대체 뭔소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