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용 당진시의원 "지속가능발전담당관 비효율"
최창용 당진시의원 "지속가능발전담당관 비효율"
3일 시정질문 통해 문제 제기…박훈 담당관 "인적 자원과 구조 갖춰져" 반박
  • 김갑수 기자
  • 승인 2019.12.03 1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당진시의회 최창용 의원이 김홍장 시장의 핵심 정책과 맞물려 있는 조직인 지속가능발전담당관을 향해 “비효율적 부서”라며 포문을 열고 나섰다.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당진시의회 최창용 의원이 김홍장 시장의 핵심 정책과 맞물려 있는 조직인 지속가능발전담당관을 향해 “비효율적 부서”라며 포문을 열고 나섰다.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당진=김갑수 기자] 당진시의회 최창용 의원이 김홍장 시장의 핵심 정책과 맞물려 있는 조직인 지속가능발전담당관을 향해 “비효율적 부서”라며 포문을 열고 나섰다. 김 시장은 지속가능발전을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선정해 추진하고 있는데, 최 의원이 볼 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최 의원은 3일 오전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시정질문에서 “지속가능발전담당관이 필요하나?”라고 물은 뒤 “심하게 말하면 미흡한 것 같다. 그냥 여기저기 업무를 가져다 놓은 것 같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당진시의 최대 현안이 무엇이냐?”라고 물었고 박훈 담당관은 “경제성장 과정에서 간과됐던 환경권”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최 의원은 “업무에는 없는데?”라고 반문했다. 지속가능발전담당관이 인구정책과 청년정책 등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다시 최 의원은 “박 담당관이 시장님을 잘 보필해야 한다. 시장님은 민선6기 때는 3농혁신과 정책개발을 말씀하셨는데, 민선7기 들어와서는 3농혁신은 빠지고 지속가능발전만 말씀하신다”며 “무시하는 것은 절대 아니지만 핵심이 없다. 뭐가 지속가능발전인지 시민들도 의아해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당진이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하느냐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 설정이 안 된 상태에서 계속 지속가능발전만 말씀하신다”고도 했다.

박훈 담당관은 “완벽한 조직체계, 행정체계는 없다”고 전제한 뒤 “하지만 지속가능발전을 추진할 수 있는 어느 정도의 인적자원과 구조는 갖춰져 있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박훈 담당관은 “완벽한 조직체계, 행정체계는 없다”고 전제한 뒤 “하지만 지속가능발전을 추진할 수 있는 어느 정도의 인적자원과 구조는 갖춰져 있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최 의원은 “(인구감소 등은) 당진시도 노력해야 하지만 국가적인 문제다. 흐름이 있기 때문에 역행할 순 없다. 같이 가면서 살 길을 찾아야 한다”며 “지속가능발전담당관은 비효율적 부서”라고 규정했다.

이에 대해 박 담당관은 “완벽한 조직체계, 행정체계는 없다”고 전제한 뒤 “하지만 지속가능발전을 추진할 수 있는 어느 정도의 인적자원과 구조는 갖춰져 있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계속해서 최 의원은 “당진의 젊은 층이 소아청소년병원 유치를 희망하고 있지만 (의사들은) 어느 정도의 연봉을 보장해 줘도 당진으로 안 온다. 이것을 해결하는 것이 지속가능발전담당관에서 해야 할 일”이라며 “(지금은 폐지된) 정책개발담당관도 4년 동안 토론만 하다가 갔다. 앞으로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