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바른미래당 비당권파인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이하 변혁)의 신당 창당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바른미래당 대전지역 위원장 및 당원들은 3일 오전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변혁 대전시당 창당 기획단(단장 김태영)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
변혁 신당은 수도권과 중부권을 지역적 기반으로 삼고, 젊은층들을 중심으로 개혁보수 정당을 지향한다.
이들은 “바른미래당은 이미 사당화 됐고, 중도개혁보수라는 창당 정신마저 소멸돼 더 이상 존재의 이유가 없다”라며 “변화와 혁신을 제기하는 인사들을 해당 행위자로 내몰려 사리사욕에 혈안이 된 당 지도부가 혁신의 의지를 상실했다”라고 비난했다.
이어 “진영 논리로 국민을 분열시키고 경제를 파탄으로 이끈 세력들과 당당히 결별하고 변혁의 길로 가고자 한다”며 “(신당은)새로운 공정의 시대를 여는 상식을 기반으로 하는 정치를 통한 개혁보수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달 8일 중앙당 발기인 대회 이후 대거 탈당할 계획이다.
대전시당 창당 기획단 단장은 김태영 전 바른미래당 대전시당 대변인이 맡았다. 김형권 전 아주대·강남대 외래교수, 조건희 전 바른미래당 대전시당 청년위원장, 이지훈 전 바른미래당 대전시당 디지털위원장, 이상호 전 한남대학교 총학생회장이 기획위원으로 함께한다.
또 바른미래당 대전시당 사무처장이었던 김태훈 전 대전시의원이 실무지원본부장을, 윤석대 전 바른미래당 대전시당위원장이 자문위원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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