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공주=김갑수 기자] 김정섭 공주시장은 4일 “2020년 제66회 백제문화제는 (2021년 대백제전의) 징검다리로, 충남도내 모든 시·군이 백제 관련 콘텐츠를 가지고 공주·부여에 와서 학술대회와 퍼레이드를 하도록 하겠다”며 “전 도민이 참여하는 백제문화제를 만들어 발판을 튼튼히 놓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전날 고마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1 대백제전 비전과 전략수립을 위한 포럼’에 대한 총평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시장은 “(어제 포럼에는) 충남도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는 물론 서울 송파구와 경기 하남시 등의 공직자들이 여러 명 와서 청취했다”며 “(앞으로) 하나하나 실행계획을 잘 짜서 공개할 건 공개하며 잘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김 시장은 “2020년 세계대백제전 당시에는 도지사의 강력한 의지와 함께 백제역사재현단지가 그 때 준공됐었다. 이에 맞춰 30일간 진행해 369만 명의 관람객을 모집했던 것”이라며 “백제문화제를 계속 추진해 온 입장에서는 하나의 이정표가 됐고, 그 덕에 2015년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시장은 또 “2021년은 서기 521년 무령왕이 중국 남조에 국서를 보내 ‘갱위강국(更爲强國)’을 선언한지 1500년이 되는 해이고, 무령왕릉 발굴(1971년) 5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며 “2010년만큼 크고 길게 하지는 않더라도 그 의미를 살리는 메가이벤트를 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김 시장은 “내년은 2021년 대백제전을 준비하는 해로, (별도의) 준비단도 만들겠다”며 “1회 추경이나 충남도에 요청해 대백제전 관련 기본사업을 할 수 있는 마중물 예산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