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정민지 기자] 안전한 민원실 조성을 위한 ‘안심 벨’이 대전 서구청사와 23개 동 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됐다.
서구는 대민행정 최접점에서 근무하고 있는 민원담당 공무원을 위해 비상 시 경찰서와 즉시 연결할 수 있는 안심 벨을 대전에서 최초로 설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최근 폭언·폭행 등 반복되는 악성 민원으로부터 방문객과 공무원의 신체적·정신적 피해를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에 설치된 안심 벨은 민원실에서 긴급 비상상황 발생 시 이를 누르면 인근 경찰서로 실시간 상황이 전파돼 가까운 지구대에서 경찰이 즉시 출동하는 시스템이다.
구 관계자는 “그동안 전직원 행정 전화 녹취 운영, 공직자 민원 응대 매뉴얼 수립 등 악성 민원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적극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장종태 서구청장은 “악성 민원은 담당 공무원뿐 아니라 다른 민원인들에게도 피해를 줄 수 있어 안전한 민원실 환경 조성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안심 벨 설치뿐 아니라 앞으로도 공무원과 구민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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