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수 "25년 한 길…천안시민 평가 받겠다"
장기수 "25년 한 길…천안시민 평가 받겠다"
민주당 주자로 천안시장 보궐선거 출마 의지…"지역경제 특혜론" 주장 '눈길'
  • 김갑수 기자
  • 승인 2019.12.05 15:16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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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수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특별위원은 5일 “시민운동 10년, 시의회 의정활동 8년, 충남도정 4년 등 25년 한 길을 걸으며 오로지 천안시를 위해 일하겠다는 꿈을 키워왔다”며 “천안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장기수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특별위원은 5일 “시민운동 10년, 의정활동 8년, 충남도정 4년 등 25년 한 길을 걸으며 오로지 천안시를 위해 일하겠다는 꿈을 키워왔다”며 “천안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천안=김갑수 기자] 장기수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특별위원은 5일 “‘대한민국의 변화를 위해 천안부터 바꿔보자’는 생각으로 준비해 왔다. 시민운동 10년, 의정활동 8년, 충남도정 4년 등 25년 한 길을 걸으며 오로지 천안시를 위해 일하겠다는 꿈을 키워왔다”며 “천안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특별위원은 이날 <굿모닝충청>과의 통화에서 “오랫동안 경험을 쌓고 공부해 가면서 천안시를 잘 운영하고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고민해 왔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먼저 “정상적인 기회였으면 더 떳떳했을 텐데 시민 여러분께 우려를 끼쳐 마음이 무겁다”고 토로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구본영 천 시장의 중도 낙마로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된 것에 대해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안타까움을 표명한 셈이다.

그는 또 민주당의 공천 방식과 관련 “이해찬 대표는 ‘모든 공직선거는 당원들의 동의를 받은 경선을 원칙으로 한다’고 끊임없이 말씀해 왔다. 당연히 그렇게 알고 준비하고 있다”며 “(어기구) 충남도당 위원장이나 (천안지역) 3분의 국회의원 역시 경선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두 분의 국회의원은 ‘지역에서 열심히 한 사람이 검증받을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씀하고 계시다. 그 외에 다른 것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전략공천설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낸 것이다.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권이 민주당을 향해 무(無)공천을 촉구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당원이자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가슴 깊이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정당이 아닌 천안시민들이 현명하게 판단하실 일”이라며 “천안시민의 일꾼이 되고자 하는 것이다. 과정과 절차 상 문제가 없다면 민주당의 가치를 가지고 천안시민을 위해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같은 당 박완주 국회의원(천안을)의 천안시장 보궐선거 출마설에 대해서는 “(박 의원은) 천안은 충남과 대한민국을 위해 열심히 일하시는 분이다. 존경한다”며 “여러 가지 고민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천안과 충남을 위해 어떤 길을 가야 할지는 박 의원님도 잘 알고 계실 것”이라고 말했다.

3선 성공을 통해 중앙정치무대에서 더 큰 역할을 해 달라는 요구가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장 특별위원은 롤 모델로 삼고 있는 정치인에 대한 질문에는 안희정 전 지사와 양승조 지사, 박완주 의원, 박원순 서울시장 등을 꼽았다.

충남도 청소년진흥원장을 지낸 장 특별위원은 “안 전 지사는 민주주의 마인드와 함께 끊임없이 학습하는 리더였고, 양 지사는 성실과 겸손이라는, 정치인으로서 반드시 필요한 품성을 갖춘 분”이라며 “박 의원은 정당 민주주의 구현과 함께, 어떻게 일해야 하는지를 보여주고 있고, 박 시장은 행정혁신을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변화시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런 분들과 함께라면 충분히 천안시정을 이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좋은도시연구소(연구소)’ 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장 특별위원은 “의정활동 6년차가 되면서 시민사회 현장에서 경험했던 것을 뛰어넘기 위해 싱크탱크 성격의 연구소를 만들었다”며 “일반 시민과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대화와 토론을 통한 정책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 특별위원은 특히 “지역에서 생산되고 소비되는 선순환구조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수도권과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도록 (사적 이익을 배제한) ‘지역경제 특혜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과거 국가주도 성장과 마찬가지로) 지역경제에 대한 지방정부의 과감한 지원이 필요하다. 그 선두에 서서, 필요하다면 중앙정부를 상대로 지방정부의 수장 자격으로 싸우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계속해서 장 특별위원은 “일하는 시장, 내 삶에 변화를 주는 시정 등에 방점을 두고자 한다”며 “오랫동안 준비했고, 지역의 사정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어느 정도 정리가 되고 큰 흐름이 잡히면 12월 중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 특별위원은 천안KYC 대표와 천안학교급식조례제정 운동본부 공동대표, 천안시민사회단체협의회 상임대표, 재선 천안시의회 의원(부의장), 천안학교급식협의회 대표, 전국사회적경제지방의원협의회 대표, 안희정 충남도지사 후보 천안시선거대책본부장, 민주당 충남도당 대변인, 단국대학교 충남동문회 부회장, 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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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두령 2019-12-06 05:30:09
천안 새로운 변화 필요합니다

김현경 2019-12-07 10:26:28
한결같이 천안을 위해서 준비하셨던 분이라면 천안을 정말 잘 알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변화와 혁신 기대합니다

상민맘 2019-12-05 20:33:30
시의원때 정말 일 잘하는 분이셨다는데...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됩니다!

mk 2019-12-25 18:34:42
검찰이 기소한 구본영을 "죄가 없다고 100% 확신한다"며 적극 지원한 양승조 ~ , 일만 잘하면 도덕성은 문제가 안된다며 공천한 추미애 ~ 이 두 사람이 싸지른 똥으로 수십억 선거비용 낭비되고 천안 시정은 똥칠한 책임은 누가 지는가 ? 민주당은 석고대죄하고, 공천하지 아니함이 마땅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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