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지사, “청년정책보좌관 적극 검토하겠다”
양승조 충남지사, “청년정책보좌관 적극 검토하겠다”
7일 ‘예산홍성 청년들과 토크쇼’에서 밝혀…김학민 경제특별보좌관 함께 일자리 고민
  • 장찬우 기자
  • 승인 2019.12.07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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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장찬우 기자, 사진=채원상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가 “도내 청년정책을 총괄하는 청년정책보조관을 두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7일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내포에 있는 공익활동지원센터 공간u에서 예산홍성 청년들과 만났다.

충남도와 예산청년협의회, 홍성청년협의회 등이 함께 준비한 이날 청년토크쇼는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됐다.

김학민 충남도 경제정책특별보좌관이 함께했고 예산홍성지역에 살고 있는 10대~30대 청년 30여명이 함께 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청년은 역사의 변곡점 마다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오늘 날 청년은 위기를 맞고 있다. 일할 수 있는 청년 4명 중 1명이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인구감소, 주거문제, 사회복지 등 다양한 사회문제가 양산되고 있다. 이 같은 문제를 함께 해결해보자는 생각으로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김학민 충남도 경제특별보좌관은 “상대적으로 청년층 인구가 많지 않은 예산홍성 지역 청년들의 경우 대도시 청년들과는 또 다른 미래에 대한 고민이 있을 거라 본다. 오늘 활발한 토론으로 충남도정과 정책이 여러분을 응원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기철 홍성군의원은 “홍성군은 행정조직에 인구청년팀을 신설했다. 청년위원회를 구성해 청년 스스로 각종 청년정책을 개발하도록 하고 이를 지원할 생각”이라며 “오늘 토론회가 홍성예산 청년들이 상생하는 방안을 찾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청년대표로 참석한 신우찬 예산청년협의회장과 김두홍 ‘홍성청년들잇슈’ 대표는 “충남도내 시군에 청년정책을 담당하는공무원이 있지만 전문인력이 없어 문제다. 취업을 포함해 도내 청년정책을 총괄하는 전문가 조직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양 지사는 “충남도에 청년정책을 총괄하는 정책보좌관을 두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행정부서 별로 청년정책을 펼치면서 전문성이나 효율성이 떨어지고 있다”는 청년대표들의 문제제기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신 예산청년협의회장은 “자치단체장 의지에 따라 청년에 대한 관심이나 정책이 크게 차이가 난다. 충남도 차원에서 청년협의회를 구성하고 정책이 고르게 반영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제안도 했다.

이날 토크쇼에서는 귀농해 농사를 짓는 청년들이 보다 편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구도 있었고 청년들만을 위한 경제정책이 있느냐는 질문도 있었다.

또 청년들이 사전에 남긴 질문 중 즐길 곳이 없어 타 지역을 찾는 문화환경 문제도 있었고 주거문제나 우정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

김 경제특별보좌관은 “충남도 청년정책의 핵심은 고향을 떠나지 않고도 부모님 모시고 지역에 남아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그러려면 일자리가 늘어야 한다. 좋은 청년 일자리를 늘리기 위한 다양한 정책이 추진 중이다. 내포 혁신도시를 완성해 충남을 청년친화도시로 만들겠다는 각오로 뛰고 있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충남에서 학교를 다닌 청년 지역 정착률이 13%에 불과하다. 일자리가 없다는 것도 가장 문제지만 문화 향유권이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도 해결해야 할 과제 중 하나다. 지역에서 즐길 수 있는 문화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또 “청년들의 주거환경을 만들기 위해 국민임대주택이나 쉐어하우스 정책을 적극 펼치고 있다. 청년들이 부담 없이 주거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양 지사는 “구인난과 구직난이 공존하고 있다. 청년에게 눈높이를 낮추라고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격차를 줄여주는 국가정책이 필요하다. 경쟁이 성장을 만들기도 하지만 쉼이 생산성을 높이기도 한다. 청년들의 삶이 전쟁터가 되지 않도록 재미있고 의미있는 공간들을 충남지역에 늘려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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