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정종윤 기자] 충남도의회가 9일 오전 송년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성과와 노력, 내년도 계획 등을 공유했다.
유병국 충남도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 1년간 선진의회 위상 정립과 도민 행복, 충남 발전기반 구축에 매진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도민 생활과 밀접한 정책을 구체화하고 도민 복지증진을 위해 앞장서 왔다고 자평했다.
□ 2019년 성과와 노력
충남도의회는 지난 1년간 모두 124일 회기, 349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 중 조례 제·개정 212건 중 의원발의 건수는 165건에 달했다.
지역발전과 현안 해결을 위해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충남 유치 촉구 건의안’ 같은 건의·결의안 29건을 채택해 국회와 정부에 요구하기도 했다.
도의회는 또 국회와 정당, 정부 주요 인사와 간담회를 통해 지방자치법과 혁신도시법 개정을 건의했다.
베트남 롱안성 같은 2개국 4개 지방의회와 신규 우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 2020년 계획
도의회는 정책위원회와 의정활동 지원을 위한 의회사무처 조직을 개편하겠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정책위 연구용역을 통해 도출한 예·결산과 시책사업·기획을 분석해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또한 전문적인 의정활동 지원을 위해 현행 입법예산정책담당관 조직을 입법·정책과 예산분석 같은 2개 과로 분리·확대 개편할 계획이다.
조례 실효성을 평가하기 위한 사후입법평가제도도 도입한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국내외 관련분야 석학을 초청, 의회 차원 국제 포럼을 실시하고 세계적 추세에 맞는 정책역량을 키울 복안이다.
유 의장은 “도민의 삶이 윤택해지고 국가경쟁력을 높이려면 지방의회가 제대로 일할 수 있어야 한다”며 “지방의외 입법·재정·인사권이 반드시 제도화 돼 지방분권화 기초를 내실있게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2020년은 11대 도의회 전반기가 마무리되고 후반기 원구성이 있는 해”라며 “안정적인 의회 운영을 통해 선진 지방의회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