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유산해석센터 설립추진비
국립민속박물관 이전용역비 등도 반영
[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사업이 가속도를 붙이게 됐다.
1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년도 예산안에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설계비 10억 원이 포함됐다.
또, 국립민속박물관 이전 용역비 3억 원이 반영돼, 현재 건립중인 국립박물관 단지와의 시너지 효과는 물론, 문화인프라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시장 이춘희)에 따르면, 시가 확보한 내년도 국비는 올해 6,814억 원 보다 22.6%(1,542억 원) 증가한 총 8,357억 원이다.
이 가운데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특별회계 3,407억 원을 제외하면, 세종시 관련 국비예산은 올해 3,817억 원 보다 29.7% 늘어난 4,950억 원이 반영됐다.
이처럼 내년도 국비 예산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대규모 국책사업인 세종∼안성 고속도로 사업비 1,602억 원이 최종 반영되면서 올해보다 큰 폭으로 증액됐기 때문.
그동안 시는 정부예산안에 제외된 주요사업 중 반드시 반영돼야 할 현안사업을 선정, 국회 상임위와 예산결산특위에 적극 대응하는 등 국비 확보에 집중왔다.
특히 이춘희 시장을 비롯한 시 집행부는 이해찬 의원실과 긴밀한 공조체계를 구축해 예산심사 전 과정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는 등 심혈을 기울여 왔다.
내년 주요 예산 반영 내역을 보면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예산외에, 지난달 유네스코 총회에서 세종시 유치가 확정된 세계유산해석국제센터와 관련한 설립추진비 4억 원이 반영됐다.
이밖에 보건환경연구원 실험장비 구입 3.6억 원 한국산업인력공단 세종지사 운영비 1.8억원 등이 국회에서 추가 반영됐고, 행복도시∼부강역 연결도로 사업비 50억 원이 증액 반영됐다.
또, ▲세종∼청주 고속도로 1억 ▲도시건축박물관 건립 8억 ▲국가보훈광장 4억 ▲자율주행실증 규제자유특구 120억 ▲투자촉진보조금 92억 ▲세종충남대병원 건립 227억 등이 감액 없이 원안 의결됐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국회 예산심사 과정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결과 시 출범 사상 최대 규모의 국비 예산을 확보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행정수도 완성과 자족도시 실현을 위한 시정3기 핵심정책 추진에 만전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