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공주=김갑수 기자] 김정섭 공주시장은 11일 충남도내 최초로 시행 중인 읍·면장 주민추천제와 관련 “본격적인 성과는 이제부터 나오리라 생각한다”며 “정안면의 경우 2억 원의 인센티브를 줬는데 내년부터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정안면장에 이어 이인면장으로, 내년부터는 동장으로 확대할 예정인 주민추천제의 효과에 대한 질문에 “그동안 시장이 인사권을 쥐고 편의에 따라 읍‧면장을 내보내고 들이는 인사에서, 주민들이 원하고 함께 2년의 계획을 모색하도록 한 것이 제일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시장은 이어 “지난 번 정안면 주민자치발표회를 가 봤는데, 정안면 중심지 개발이 거의 완료되고 그것에 대한 운영 계획을 짜는 시점에서 면장을 자신들이 선출하다보니 협력의 밀도가 굉장히 높아진 것을 볼 수 있었다”며 “공직자들 역시 읍‧면의 책임자로 도전해야 한다는 부담이 생겼고, 5분 발표와 15분 문답을 하면서 시정에 대해 구상도 하는 좋은 문화가 생기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계속해서 김 시장은 “내년 하반기에도 공로연수에 돌입하는 읍‧면‧동장이 생기는데, 필요한 지역을 정하고 만약 부작용이 생기거나 할 경우 수정하면서 나가겠다”며 “(이를 통해) 공주형 읍‧면장 주민추천제를 계속 완성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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