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어민수당 지원 규모 26일 '윤곽'
충남도 농·어민수당 지원 규모 26일 '윤곽'
도지사-시장·군수, 지방정부회의 예정…16만5000농·어가에 연 60만 원 검토
  • 김갑수 기자
  • 승인 2019.12.11 15: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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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15개 시·군과 공동으로 추진 중인 농·어민수당의 지원 규모가 오는 26일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자료사진: 공주시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충남도가 15개 시·군과 공동으로 추진 중인 농·어민수당의 지원 규모가 오는 26일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자료사진: 공주시 제공. 콤바인을 몰고 있는 김정섭 시장 /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충남도가 15개 시·군과 공동으로 추진 중인 농·어민수당의 지원 규모가 오는 26일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도에 따르면 이날로 잡힌 지방정부회의에서 해당 안건이 상정될 예정인 것. 지방정부회의는 민선6기 때 만들어진 것으로, 도지사와 시장·군수들이 모여 주요 현안에 대해 머리를 맞대는 자리다.

도와 시·군은 현재 도내 약 16만5000농·어가에 연 60만 원씩, 총 990억 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매칭 비율은 도비 4: 시·군비 6으로, 지난 9월 합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도는 내년도 본예산에 전체 메칭비 총액의 75%인 297억 원을 반영한 상태다. 일선 시·군도 마찬가지인데, 공주시의 경우 2020년 예산안(8088억 원)에 49억 원을 반영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농민단체와 도의회를 중심으로 지원을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와 최종 규모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농민단체는 농민 당 월 20만 원 지원을 골자로 한 관련 조례를 3만5000명의 참여로, 주민 발의로 제출한 상태다. 그러나 도는 “도저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라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현재로선 농·어가를 대상으로 연 60만 원 정도 지원하는 것으로 논의되고 있다. 농민단체와 도의회에서 지원 규모를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있어 오는 26일 지방정부회의에서 관련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라며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지키기 위한 것으로, 시작하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정섭 공주시장은 11일 정례브리핑에서 농민수당 관련 질문에 “농협환경실천사업으로 지급하던 것을 중지하고 약 15만 원 정도를 더해서, 이를 근간으로 도와 시·군이 예산을 넣은 것으로 알고 있다. 12월 중 15개 시·군과 도가 이것을 잘 실천하기 위한 협약을 할 예정”이라며 “큰 틀에서 도와 협조해 농민수당이 잘 갈 수 있도록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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