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반격→재공격…아산갑 전초전 '후끈'
공격→반격→재공격…아산갑 전초전 '후끈'
민주당 복기왕 vs 한국당 이명수 신경전 격화…양측 모두 "비난 자제" 촉구
  • 김갑수 기자
  • 승인 2019.12.11 16:32
  •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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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총선을 4개월 앞둔 충남 아산갑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자료사진: 복기왕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과 자유한국당 이명수 국회의원/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21대 총선을 4개월 앞둔 충남 아산갑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자료사진: 복기왕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과 자유한국당 이명수 국회의원/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아산=김갑수 기자] 21대 총선을 4개월 앞둔 충남 아산갑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복기왕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출마기자회견을 통해 공세를 펴자 자유한국당 이명수 국회의원(아산갑)이 반격에 나선데 이어 또 다시 복 전 비서관이 재공격을 펼치면서 신경전이 격화되고 있는 것.

복 전 비서관은 11일 ‘이 의원의 성명에 대한 입장’을 내고 “‘상대를 비난하는 언행 자제를 제안한다’는 이 의원의 성명에 이은 자유한국당 충남도당의 성명은 네거티브의 시작을 알리는 선전포고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와 이 의원 모두 지난 활동에 대한 유권자의 평가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잘잘못에 대한 지적과 비판은 경쟁 과정에서 불가피하다”며 “제가 저의 장점을 최대한 부각하기 위한 과정에서 다소 언짢은 부분이 있었다면 너그럽게 양해를 구한다”고 한 자락 깔았다.

복 전 비서관은 또 자신의 기자회견문에 담긴 “국회의 산적한 현안이 있음에도 또 한 번의 당선을 위해 지역행사와 골목을 기웃거리는 행태”와 이 의원의 성명에 포함된 “실속 없는 목소리만 높여서 TV에만 자주 얼굴을 보이는 외화내빈을 추구하기보다”라는 문장을 언급한 뒤 “두 가지의 정치형태는 온 국민이 바꿔야 하는 구시대 정치의 적폐로 지목하는 일반론”이라며 “따라서 스스로를 돌아보면 될 일”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복 전 비서관은 또 “내년 아산갑 국회의원 선거는 현역인 이 의원에 대한 유권자의 평가가 1차적인 것이다. 국익과 정치발전을 위해 일했는지, 시민의 대표로서 그 목소리를 제대로 대변했는지, 아산의 발전을 위해 무엇을 기여했는지 엄격히 평가받아야 한다”며 “두루뭉술하게 넘어갈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복 전 비서관은 “자유한국당 충남도당의 입장문은 말 그대로 네거티브의 전형을 보여준다. 이 의원의 입장이라고 생각하지 않겠지만 상대를 비난하는 언행 자제를 제안하는 성명과 동시에 나온 글은 ‘짜고 치는 고스톱이 아닌가?’ 하는 오해를 사기에 충분하다”며 “상대를 비난하는 언행을 자제하자는 제안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그러나 20대 국회가 역대 최악이라는 국민의 실망과 비판이 크다는 점에서, 국회 심판과 정치개혁, 더 강한 아산을 만들어가는 길을 위한 외침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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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형 2019-12-13 19:06:40
복기왕씨는 국회의원하겠다고 출마선언했으면, 본인 자랑이나 하고 오면 될 일이지 왜 이명수 의원을 끌어들여서 본인 감정실린 얘기를 합니까? 본인 생각에 이명수 의원하는 것이 맘에 안드는 것이지 어떻게 아산시민의 대의가 그렇다고 얘기하는건가요? 설령 기자가 이명수 의원에 대해서 물었다고 하더라도, 타인에 대해서 이러쿵저러쿵 비난하는 것은 도의가 아니지 않습니까? 타인에 대한 비난을 하는게 인간적 도리가 아니라고 답변을 넘겨버려야지 정상적인 상식이 아닌가요? 그리고 사과할거면 깨끗히 사과를 할 일이지, 사과하면서 뭔 이유가 그렇게 많은지.... 암튼 저는 기본적으로 구)운동권 출신들 싫어합니다. 그리고 이번 기회에 또 그 면면을 보게 되었네요.

민주당화이팅 2019-12-12 21:42:13
복 전 시장님 참 좋은분인데 식당하시는 형님 때문에 지지철회 하신분들도 많아요 ! 관리가 필요하실듯

시민 2019-12-12 12:07:36
솔직히 시민을 위해서는 이명수 같은 사람은 국회의원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되네요
사람 개인이 싫어서가 아니라 .....

시민의 힘 2019-12-12 11:32:20
이명수 의원님, 본인은 한 일도 많고 상도 많이 받았다고 하는데 정작 지역에서 살고 있는 시민들에게는 눈에 띄게 해놓은 게 없다. 자유한국당내에서 당직도 맡아 일했다고 하는데 당의 성격을 떠나 어떤 역할이나 인상적인 주장이 안보인다. 시민들에게 희망과 사랑의 대상, 혹은 논란의 인물이 아닌 무관심의 대상이다. 크게 욕 먹지 않지만 존재감이 없다. 일도 제대로 해야 반대편으로부터 욕도 얻어 먹는다. 정치적 유불리 떠나 소신있게 목소리 내고, 힘차게 뛰는 다른 사람을 보고 싶다.

청년아산 2019-12-12 09:58:45
젊은도시 아산시민은 의정활동 등한시하고 뒷골목 기웃거리며 다니는 국회의원을 원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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