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정종윤 기자] 양승조 충남도지사의 공약 중 일정 부분이 수정된다.
현재 공약 변경 검토 단계를 거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2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는 양 지사의 공약 중 ‘어르신 버스비 무료화’, ‘서해선 복선전철’, ‘공주시 치매안심요양병원 유치’ 같은 3개 공약을 변경 추진 중이다.
공약 변경 배경은 도민 의견수렴과 도정 여건변화 등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으로 당초 70세 이상 어르신 버스비 무료화는 75세 이상으로 상향, 변경을 검토 중이다.
재정부담 때문에 대상을 기존 70세에서 75세 이상으로 상향했다.
현행 75세 이상일 때 수혜대상은 18만 8140명이지만 70세 이상으로 확대되면 27만 2150명으로 8만 4000여 명이 증가, 130억 원의 예산이 추가로 소요되는것으로 나타났다.
서해선 복선전철 조기 준공의 경우, 토지보상 지연으로 공약 순기를 조정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공주 치매안심요양병원 유치 지원 공약은 공주형 주야간 보호 치매안심센터로 변경을 검토 중이다.
센터 설치 공간결정도 지연됨에 따라 2020년 9월쯤 공약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3개 공약 다 검토 중인 상황이고 치매안심센터 건은 조금 더 구체적인 사업 추진 방향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도민 평가단 회의를 거쳐야 하는데 도민들이 거부할 경우 마음대로 바꾸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약 변경 추진은 변경 필요성이 있는 공약을 수정해 실질적인 도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 위함”이라고 덧붙였다.
도는 지난달까지 정책 관련 자문을 거쳤으며 오는 23일 도민평가단 보고와 서면의견 수렴을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