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관·공연장·초화원·놀이터 등 갖춰
복숭아·배 과수 분양존 운영도
신·구도심 주민 교류공간 기대
[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세종에 어린이들의 체험활동과 놀이를 위한 대규모 공간이 조성된다.
세종시(시장 이춘희)는 농촌 테마공원 ‘도도리파크’조성공사를 내년에 착공, 2021년 하반기에 완공키로 했다.
‘조치원 청춘공원’ 안에 조성하는 ‘도도리파크’는 연면적 3만7,116㎡(신흥연못 3,441㎡ 포함) 규모로, ‘도도리 체험관’은 연면적 1,591㎡, 지상 1~3층 규모의 복숭아 나무상자를 형상화한 건물이다.
이 곳에는 베이커리·잼·초콜릿 등을 만들어 보는 체험공방실과 버티컬 복숭아 트리 놀이시설, 파머스마켓, 카페 및 농민회의실, 프레젠테이션룸 등이 배치된다.
또, 야외에는 바비큐장과 도원시네마(공연장), 이도화원(사계절 LED 초화원)을 조성하고, 야외 놀이터인 도도리 큰마을과 케이블 놀이대(미니 짚라인)를 설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가족들이 복숭아·배나무를 1년 단위로 분양받아 재배하는 과수분양존과 과일 수확 등을 체험하는 과수체험존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주중에는 유치원·초등학교의 현장 체험학습 공간으로 활용하고, 주말에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세종시는 농민과 도시민이 바라는 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설계 단계부터 전문가 및 시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실제로 지난 10월에는 도도리파크의 주 이용객인 아이들을 대상으로 체험학습 프로그램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어린이 ‘디자인 캠프단’을 구성해 아이디어를 수렴하기도 했다.
조규표 세종시농업정책보좌관은 “도도리파크는 신도심과 농촌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소통공간으로, 농업과 관광서비스산업이 융복합된 6차산업을 실현하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