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이종현 기자] 김영호 민중당 충남도당 위원장이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홍성·예산 선거구 출마를 선언했다.
김진숙 당진시 위원장은 당진 선거구에 출마한다.
두 사람은 16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총선 공식 출사표를 던졌다.
김영호 후보는 “그동안 많이 배우고 돈도 많고 잘 생긴 사람이 정치하는 것으로 알고 살아왔다”며 “30년 이상 농사를 짓다 보니 정치는 내 삶의 이야기를 다른 사람이 아닌 내가 직접 이야기하는 게 정치임을 느꼈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쌀값과 비정규직 노동자 최저임금을 이야기하는 정당과 국회의원은 없다”며 “이번 총선에서 쌀·최저임금 이야기하는 후보가 국회에 들어가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진숙 후보는 “우리 사회는 촛불 혁명 이후 낡은 적폐청산과 변화를 요구했다. 하지만 국회는 변화에 앞장서지 못했다”며 “대다수 국민은 이제 기성정치를 믿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중은 양당정치를 깨고 직접 정치를 원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엄마로 살아가면서 고통받았던 문제 해결과 진보정치 실현을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김영호 후보는 신례원초와 예산중, 천안공업고를 졸업한 뒤, 예산군농민회 회장과 전국 농민회총연맹 의장, 백남기투쟁본부 공동대표 등을 역임했다.
김진숙 후보는 한신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국무총리산하 청소년위원회 기획자문위원과 무상교복 조례제정 당진운동본부 공동대표 등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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