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물수능, 충청권 만점자 없다
역대 최고 물수능, 충청권 만점자 없다
전국 26명 중 대구 4명 배출… "충청지역 만점자 나올 가능성 희박"
  • 배다솜 기자
  • 승인 2014.12.04 15: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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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국 수능 만점자는 26명으로 잠정 집계된 가운데 충청권에서는 단 한 명도 배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굿모닝충청 배다솜 기자]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역대급 물수능'으로 불리며 수능 만점자들이 속출하고 있지만, 대전·충청지역에서는 단 한명의 만점자도 나오지 않았있다.

지난 3일 수능성적표가 배부된 후 전국의 재학생 및 재수생 중 수능 만점자는 26명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9명(34.62%)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도가 7명(26.92%)으로 뒤를 이었다. 이례적으로 대구 수성구에서만 4명(15.38%)의 합격자가 나왔으며, 경북에서는 포항과 안동에서 1명씩 총 2명(7.69%), 나머지는 부산, 울산, 광주, 전남지역에서 각 1명씩 만점자가 배출됐다. 확인된 26명 중 69.23%인 18명이 재학생이었고, 졸업생이 7명(26.92%)이었다. 나머지 1명은 검정고시 출신이다.

만점자 가운데 46.15%인 12명이 일반고 출신이며, 자연계열 만점자를 낸 일반고 만점자 중 4명이 과학중점학교 출신이었다. 또 38.46%인 10명이 자사고 출신이며 외고와 영재학교, 자율형 공립고, 검정고시에서 각 1명의 만점자가 나왔다.

특히 ‘이승민’이라는 이름을 가진 동명이인 학생 3명이 만점을 받고, 그 중 2명의 이승민 학생은 대구 수성구의 같은 학교 같은 교실에서 공부를 한 사실이 밝혀져 화제다.

하지만, 대전과 세종을 포함해 충북, 충남 등 충청권에서는 단 한명의 만점자도 배출하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대전외고와 지족고에서 각 1명씩 2명의 만점자가 나왔다.

대전시교육청 관계자는 “한 문제씩 틀린 학생들은 꽤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재수생들은 집계가 되지 않아 만점자가 나올 수도 있지만 현재 재학생 중에는 단 한명도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며 “딱히 어떤 탓이라고 설명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입시전문학원인 대전제일학원 관계자는 “학교는 집계가 바로 가능하지만 학원은 일일이 전화해서 확인해야 돼 만점자를 확인하기까지 시간이 걸린다. 아직 확인된 재수생 만점자는 없으면, 나올 가능성은 희박하다”며 “수능이 전반적으로 쉬워졌다고 해도 지난해보다 더 많은 만점자가 나올지는 미지수다. 문과는 국어가 어려웠고, 이과는 가장 많은 학생들이 선택한 생명과학Ⅰ, Ⅱ가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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