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내일이라도 내포 주민 만나겠다”
양승조 “내일이라도 내포 주민 만나겠다”
18일 송년 기자회견서 LNG발전소 관련 주민 면담 요구에 화답
홍성·예산 통합론 "두 지역 군민 의견 가장 중요"
혁신도시 지정 "내년이면 가능" 전망
  • 이종현 기자
  • 승인 2019.12.18 1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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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충남지사가 18일 송년 기자회견을 갖고 기자 질문에 답하고 있다. 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가 18일 송년 기자회견을 갖고 기자 질문에 답하고 있다. 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내포=이종현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가 내포LNG발전소 건설과 관련 “주민과 만나겠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앞서 지난 10월 23일 도청에서 내포555MW LNG발전소저지 주민대책위원회와 면담을 가졌다.

그는 이 자리에서 “민간협의체를 만드는 것을 도에 지시했고 1~2주 안에 자리를 다시 마련해보자”고 약속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양 지사와 주민 면담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환경영향평가까지 마무리되면서 주민 여론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 사업자가 환경영향평가 본안을 환경부에 제출해 심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주민들은 19일 오후 내포 사랑의 교회에서 ‘긴급 내포 주민 대표자 총회’를 열고 발전소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양 지사는 18일 오전 도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송년 기자회견을 통해 “빠른 시일 안에 주민과 만나겠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주민 대표들과 만난 뒤 실무자들이 일정을 조율하고 있지만 지연되고 있는 거 같다”며 “시간만 된다면 혹은 시간을 내서라도 내일이라도 주민과 만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주민 의견을 수용하고 경청할 각오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내포신도시 전경. 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내포신도시 전경. 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양 지사는 홍성군과 예산군의 통합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두 지역은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고, 도청 소재지에 포함돼 통합 필요성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양 지사는 통합론에 대해 "통합적인 발전 전략을 세우는 건 바람직하다"면서도 "군과 군 통합은 주민 의견을 전제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표결해서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압도적인 찬성을 전제로 하는 통합만이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며 "두 지역 군민 의견이 가장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내포신도시 의료 환경과 관련해선 "최근 암센터를 포함한 종합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이를 순조롭게 추진해 의료 서비스 질을 높이고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홍성의료원도 의료진을 보강하겠다"고도 했다.

그는 혁신도시 지정이 내년이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12월 임시국회가 여야 갈등으로 파행을 빚고 있고 있는 만큼, 국가균형발전특별법이 늦어도 내년 2월 임시국회까지는 통과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것이다.

양 지사는 "국토부에 혁신도시 지정을 신청하고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심의를 통과한 다음에 국무위에서 의결 절차가 남아 있다"며 "국특법이 통과된다면 그런 절차도 충분히 수용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마지막까지 혁신도시 지정을 위해서 방심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양 지사는 "올해 안에 혁신도시 문제를 마무리 짓지 못한 게 가장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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