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조한기, 돕겠다고 나서는 게 도리"
성일종 "조한기, 돕겠다고 나서는 게 도리"
서산의료원, 서울대병원 전면 위탁 관련 역공…"도지사에게 요청해야"
  • 김갑수 기자
  • 승인 2019.12.19 1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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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성일종 국회의원(서산·태안)은 19일 “주민들의 건강보다 더 중요한 게 어디 있나?”라며 “조한기 예비후보는 당연히 돕겠다고 나서는 것이 시민에 대한 도리”라고 말했다.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자유한국당 성일종 국회의원(서산·태안)은 19일 “주민들의 건강보다 더 중요한 게 어디 있나?”라며 “조한기 예비후보는 당연히 돕겠다고 나서는 것이 시민에 대한 도리”라고 말했다.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서산=김갑수 기자] 자유한국당 성일종 국회의원(서산·태안)은 19일 “주민들의 건강보다 더 중요한 게 어디 있나?”라며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예비후보는 당연히 돕겠다고 나서는 것이 시민에 대한 도리”라고 말했다.

성 의원은 이날 오전 서산시청 브리핑룸에서 서산의료원에 대한 서울대병원 전면 위탁 논란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조 예비후보는 같은 당 (양승조) 도지사에게 (전면 위탁을) 요청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조 예비후보가 지난 17일 총선 출마 기자회견에서 성 의원이 추진 중인 서산의료원의 서울대병원 전면 위탁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한 역공을 편 것이다.

성 의원은 또 조 예비후보의 입장을 담은 <굿모닝충청>의 보도 내용을 언급하며 “서울대병원에 위탁하면 공공성이 훼손된다는 것은 무슨 의미인가?”라고 반문한 뒤 “(서울시가) 서울대병원에 위탁한 보라매병원 역시 2차 진료기관이다. 서산의료원도 그대로 간다. 바뀌는 것이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성 의원은 “무슨 성격이 바뀌는지 조 예비후보는 답하기 바란다. 서울대병원은 국립병원으로, 영리를 취하고 있나?”라며 “이득이 나더라도 서울대병원이 가져가는 게 아니라 여기서 그대로 쓰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성 의원은 이어 “사실관계를 정확히 체크하시기 바란다. 서산의료원은 (매년) 7억 원씩 적자가 났는데 이제는 5억 원으로 줄고 있다고 한다. 의료진을 공짜로 갔다 쓰고 있는데 왜 허위사실을 유포하나?”라며 “(서울대병원 전면 위탁 말고) 다른 방법이 뭐가 있는지 밝혀라”고 압박했다.

계속해서 성 의원은 “서울대병원은 충남도의 결심만 서면 준비가 돼 있다. 공공의료사업 기간 역시 1년이 아닌 3년이다. 이 기간 동안에는 서울대병원이 약속한 사람이 계속 내려오게 될 것”이라며 “서울대병원 의료진이 오는 것은 기적 같은 일로, 힘이 부족하다면 보태는 것이 마땅하다”고 다시 한 번 조 예비후보를 겨냥했다.

끝으로 성 의원은 “(양승조) 도지사는 도민을 바라보지, 당을 바라볼 분이 아니다”며 “이 부분에 대해 힘을 합쳐 주실 것을 거듭 부탁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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