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정용섭 카이스트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석사 과정] 대한민국 출산율이 1명 이하로 떨어졌다. 출산율이 저하되는 이유가 무엇일까?
경기도 조사에 따르면 저출산 원인 1위는 육아부담, 2위는 일자리 불안정 그리고 3위는 여성의 경제활동증가이다.
한 취업포털 사이트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성의 경력단절이 되는 가장 큰 원인은 육아이고 그 다음이 결혼과 출산이다.
저출산 원인 1위부터 3위까지 여성의 경제활동과 관련 있다.
육아부담은 비용적인 측면도 있고 시간적이 측면이 있다. 아이를 낳은 후 여성이 경제활동을 하면 비용적인 면에서 보완이 되겠지만 육아 시간이 줄어 어린이집 또는 아이돌보미 서비스를 이용해야 한다.
하지만 동네 어린이집은 맞춤형 보육이 많아 4시 전에 하원 하는 아이들 중심으로 프로그램이 짜여 있다. 직장맘에게는 보육 공백이 발생하는 문제가 있다. 귀가 전까지 아이돌보미 서비스를 이용해야 해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일자리 불안정 관점에서 보면 여성은 출산으로 인한 공백, 육아로 인한 잦은 휴가 사용 및 조퇴로 직장 내 입지가 불안정해져 경력 단절이 될 우려가 있다.
이러한 문제 때문에 일하는 부모들은 자녀를 직장어린이집에 맡기고 싶어 한다. 직장어린이집은 직장과 가까워 응급 시 언제든 다녀올 수 있다. 퇴근시간 이후에도 추가 보육을 지원하기 때문 보육이 중단되는 일은 없다. 하지만 대기업, 공공기관 위주로 설치되어 있고 모집인원도 적어 경쟁이 치열하다.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환경과 직장생활 두 마리 토끼를 잡기위해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 확대가 필요하다.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이란 중소기업근로자의 보육지원을 위해 중소기업 밀집지역 인근이나 교통 요지에 설치하는 어린이집이다. 지난해 강서구를 시작으로 10개소로 확대하고 있다.
대기업 직장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된 중소기업 근로자를 위해 자녀를 안심하고 등원 시킬 수 있는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 확대로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이 구축되길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