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동 직매장내 ‘로컬푸드 나눔 싱싱냉장고’ 설치
진열기간 지난 농산물 등 사회적 약자에 기부
[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세종로컬푸드가 사회공헌 시민운동으로 확산된다.
세종시(시장 이춘희)는 지난 20일 로컬푸드 직매장 아름점에서 ‘로컬푸드 나눔 싱싱냉장고’ 제막 행사를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로컬푸드 생산자들은 싱싱장터에서 진열기간이 지난 농산물을, 소비자는 가정에서 남은 식재료 등을 각각 기부해 도움이 필요한 사회적 취약계층에 전달할 예정이다.
아름동 직매장에 설치된 ‘로컬푸드 나눔 싱싱냉장고’ 는 이들 기부행위의 매개체가 되는 셈이다.
세종시에 따르면, 지난 4년간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세종남부자활센터, 밀마루 복지마을이 참여한 가운데 진열기간이 지난 엽채류와 떡류 등을 활용한 기부활동을 해왔다. 하지만, 신선도를 유지하기 어려워 실질적인 도움을 전달하는데 아쉬움이 있었다.
조규표 세종시 농업정책보좌관은 “세종형 로컬푸드 운동이 지역 먹거리 선순환체계 마련을 넘어, 나눔을 실천하는 시민운동으로 도약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로컬푸드 나눔 싱싱냉장고’는 지난 6월 행정안전부 주관 주민생활혁신사례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추진됐다.
시는 특별교부금 2,000만 원을 활용해 싱싱장터와 세종시 사회복지협의회에 싱싱냉장고 6대를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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