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신진영 자유한국당 천안을 당협위원장이 내년 4.15 총선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신 위원장은 23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무너진 대한민국의 헌법가치를 바로 세우고 천안시를 대한민국 제 1의 경제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품고 4.15총선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이어 "천안은 충남도의 수부도시로 도민들의 자존심인데 그간 많은 정치인들이 100만 천안을 만들겠다 외쳤지만 오히려 정체기에 빠져있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거짓말 하지 않고 약속을 지키는 국회의원, 충남의 수부도시 천안의 위상을 세우기 위해 경제발전을 이끌어내겠다”며 “국민을 상실감 속에 몰아넣은 조국 자녀 입시비리, 청와대의 하명수사 선거개입 의혹, 구본영 전 시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등 반칙과 특권을 막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현 천안을 박완주 국회의원에 대해 “책임과 반성이 없는 정치인이라고 생각한다”고 혹평했다.
박 의원의 천안시장 출마설에 대해서는 “천안시장을 나오든 국회의원을 나오든 별로 개의치는 않는다. 다만 지금까지 박 의원을 상대로 준비해왔고 시장을 준비한다는 이야기는 무겁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일축했다.
신 위원장은 이날 천안을 출마자 물망에 오르며 전략공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박찬주 전 육군대장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박 전 육군대장은 지난 12일 자유한국당에 입당했다.
신 위원장은 "(박찬주 전 육군대장의 입당은) 보수의 영역이 넓어진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도 "선거는 중도층의 지지와 청년층을 대변할 수 있어야 한다고 보는데 이에 대해서는 당원과 유대가 깊고 전 충남지사 비서실장, 국회의원 보좌관, 당협위원장 등 정치적 경험이 많은 제가 경쟁력에서 앞서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유한국당은 20대 국회의원 공천에서 패거리, 계파 정치로 실패했다"며 "21대 총선에서도 그런 공천을 한다면 소생의 길이 없다. 보수의 제 1야당으로 그런 실수는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