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배다솜 기자] 대전소년원 학생과 교사 16명은 5일 서구 장안동 ‘대전 한마음의 집’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대전 한마음의 집’은 지적장애와 신체장애, 다운증후군 등 장애를 가진 시각장애인 63명이 거주하는 장애시설이다.
이날 학생들은 시설을 견학하고 안대로 눈 가리고 보행하기 등의 시각장애우 체험을 실시했으며, 장애인 손잡고 걷기, 배식 봉사활동, 시각쟁이인과 대화하기 등을 실시하며 사랑 나눔을 실천했다.
또 지난 10월 전국 소년원학생 한마음 체육대회의 우승 상품인 티셔츠를 사랑의 선물로 기증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이모(18) 군은 “시각장애인의 불편함을 보고 앞으로 사회에서 봉사 활동을 계속해 나가고 싶다”며 “이렇게 작은 선물에 감동하는 넓은 마음에 앞으로 나도 작으나마 기부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경호 대전소년원장은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통해 소년원 학생들의 사회참여와 자기성찰의 기회를 마련해주고, 학생들이 학업 수행 중 참여한 한마음 체육대회 우승 상품을 뜻 깊은 곳에 사용하게 돼 감사하다”며 “향후에도 소년원 학생들이 나눔을 통한 더불어 사는 삶을 배울 수 있도록 지역사회 복지시설과 연계해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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