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대전 도시철도 역무원들이 신속한 심폐소생술로 심정지로 쓰러진 70대 할머니를 살려내 화제다.
지난 4일 오후 42분쯤 대전 도시철도 판암행 열차 안에서 이 모(78) 할머니가 갑자기 심정지로 쓰러졌다.
승객들은 곧바로 비상인터폰으로 기관사에게 연락했으며, 관제실과 기관사는 대전역에서 열차를 정지시켰다. 할머니에게 달려간 역무원들은 3분 가까이 흉부압박을 실시, 의식을 되찾도록 도왔다. 평소 배워 온 심폐소생술로 신속하게 조치해 위험한 상황을 넘긴 것.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대전역 이용재 역무원은 “할머니의 의식과 호흡을 확인해보니 심정지 상태였다”라며 “약 2-3분 간 흉부압박을 실시하자 의식이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이 모 할머니는 의식을 회복한 후 119 구급대의 도움으로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응급조치 후 안전하게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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