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태안=김갑수 기자] 가세로 태안군수는 30일 원산안면대교(보령 원산도~태안 고남) 명칭과 관련 “마지막 (수단으로) 이의 신청을 우리가 이용할 수밖에 없지 않나 한다”고 말했다.
가 군수는 이날 오전 군청 소회의실에서 가진 2019년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이에 대한 질문에 “당초 저희들의 주장(솔빛대교)이 대승적인 견지에서 맞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가 군수는 “어떤 연유인지 모르지만 거기에 지명이 들어갔기 때문에 태안과 보령 간 갈등이 유발됐다”며 “좀 더 성숙된 숙의 과정을 거쳤다면…우리가 주장했던 ‘솔빛대교’나 도지사가 내줬던 ‘천수만대교’도 좋았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보령이나 태안의 지명이 들어가지 않은 성숙된 이름, 그 부분이 아쉽다”고도 했다.
가 군수는 또 “국가지명위원회가 원산안면대교로 결정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흔쾌하게 이해(수용)할 수 없다”며 “지명이 들어가지 않는 제3의 명칭이 좋다. 마지막 이의 신청을 하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가 군수가 이의 신청, 즉 국가지명위원회를 대상으로 한 행정소송 입장을 밝힌 만큼 이로 인한 진통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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