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2019년, 잊지 못할 결정적 다섯 장면
[포토] 2019년, 잊지 못할 결정적 다섯 장면
  • 지유석 기자
  • 승인 2019.12.31 1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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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지유석 기자] 2019년이 저물어간다. 

다사다난했던 한 해, 잊혀지지 않는 다섯 장면을 꼽아본다. 

ⓒ 굿모닝충청 = 지유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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⓵ 고 김용균 영결식 

2월 9일 태안서부발전 비정규직 노동자 고 김용균 씨 영결식이 열렸다. 사고 후 2달 만이다. 어머니 김미숙 씨는 진상규명과 대책 마련을 해달라며 그야말로 백방으로 호소했다. 엄마의 간절함 때문일까?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었다. 하지만 여전히 현장에선 달라진 게 없다는 목소리가 들린다. 김미숙 씨는 여전히 싸우고 있다. 

ⓒ 굿모닝충청 = 지유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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⓶ 잇달아 쓰러진 집배원 

올 한해 집배원의 죽음이 유난히 잦았다. 특히 공주·당진·아산(염치) 우체국 등 충남지역 우체국에서 집배원이 1~2개월 간격으로 숨졌다. 동료의 부고가 전해질 때 마다 집배원들은 다음 차례가 자신일 수 있다며 착잡해 했다. 6월 당진우체국에서 일하다 숨진 강 아무개 집배원의 책상엔 고인이 채 부치지 못한 우편물이 놓여 있었다. 

ⓒ 굿모닝충청 = 지유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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⓷ 두 어머니의 눈물 

5월 공주우체국에서 상시계약 집배원으로 일하던 고 이은장 씨가 숨졌다. 갑작스런 비보에 어머니는 아들이 일하던 일터를 찾아 하염 없이 눈물을 흘렸다. 아들 고 김용균을 먼저 떠나보낸 김미숙 씨는 슬퍼하는 어머니의 곁을 지켰다. 고 이은장 씨는 숨지기 전날 ‘우정 9급(집배) 공무원 경력 경쟁채용시험’ 응시원서를 썼다. 그가 쓴 응시원서는 끝내 접수되지 못했다. 

ⓒ 굿모닝충청 = 지유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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⓸ 서울 광화문 광장에 울려퍼진 ‘NO 아베’

올 여름 서울 도심 공기는 민족주의 감정으로 가득찼다. 7월 일본 아베 정권의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 조치와 8월 화이트리스트 배제 등이 한국 국민의 정서를 건드린 것이다. 아베 정권을 규탄하는 촛불집회는 7월과 8월 계속해서 열렸고, 광복절인 8월 15일 절정에 올랐다. 

ⓒ 굿모닝충청 = 지유석 기자
ⓒ 굿모닝충청 = 지유석 기자

⓹ 단식 농성장 앞 통성기도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11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유지, 선거법 개정안 검찰개혁법안 반대를 명분으로 단식에 들어갔다. 황 대표는 청와대 앞 사랑채에 천막을 치고 단식 농성을 이어나갔다. 이러자 지지자들은 이른 아침부터 농성 천막에 모여들었다. 이 중엔 무릎 꿇고 황 대표를 위해 기도하는 이들도 있었다. 정치와 종교가 뒤섞인, 상징적인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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