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정종윤 기자] 최선경(50)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여성위원장이 31일 홍성군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홍성·예산 국회의원 예비후보에 등록했다.
최 예비후보는 이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간략한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윤봉길 의사가 성장했던 예산군 덕산면에 있는 저한당에서 “차별과 편견없는 세상을 만들겠다”며 내년 총선에 뛰어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국회는 평균 55.5세 남성들로 이뤄졌다. 다양한 목소리를 가진 사람들이 국회에 들어가 정책에 영향을 끼치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 대변자라는 국회의원이 누구를 대변하느냐는 매우 중요하다. 재벌과 소수 특권층을 대변할 사람인지 노동자·농민·장애인·여성·청년을 대변하는 사람인지를 엄격히 가려서 뽑아야한다”며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한 대변자 역할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최 예비후보는 보수 텃밭인 예산·홍성에서 민주당적을 가지고 한 길을 걸어온 점을 강조했다.
그는 “(저는) 민주당 불모지와 다름없는 예산·홍성에서 민주당 한 길을 걸어왔고 정체성을 갖춘 민주당 유일한 전통파”라며 “문재인 대통령,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함께 집권여당의 소통창구로 열심히 일 해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 예비후보는 서울 출신으로 홍익대를 졸업하고 7대 홍성군의회 의원을 역임했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 홍성군 군수 후보로 한국당 김석환 후보(현 홍성군수)와 경쟁을 벌여 1300여 표 차이(2.75%p)로 아쉽게 패했다.
최 예비후보는 다음 달 5일 경남 봉하마을을 방문한 뒤 7일 충남도청 브리핑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