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권 변호사, 홍성·예산 총선 출마 막판 고심
강희권 변호사, 홍성·예산 총선 출마 막판 고심
20대 총선 과정서 민주당 충청권 영입 1호로 주목…공천 경쟁 구도 변화 예고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0.01.01 14:43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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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권(52) 변호사가 충남 홍성·예산 21대 총선 출마 여부를 놓고 막판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자료사진/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강희권(51) 변호사가 충남 홍성·예산 21대 총선 출마 여부를 놓고 막판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자료사진/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홍성=김갑수 기자] 강희권(51) 변호사가 충남 홍성·예산 21대 총선 출마 여부를 놓고 막판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로선 출마 쪽에 무게를 두고 있는 분위기인데, 더불어민주당 공천 경쟁 구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예산고와 단국대 법학과 출신인 강 변호사는 지난 총선 과정에서 충청권 영입 인사 1호로 더불어민주당에 입당, 홍성‧예산에 출마한 바 있다.

홍성‧예산의 경우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으로, 당시까지만 해도 충남도청 소재지임에도 불구하고 더불어민주당이 후보조차 내지 못할 상황이었다는 점에서 강 변호사의 입당과 총선 출마는 이래저래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20대 총선 결과 비록 낙선했지만, 25.89%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만만치 않은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후 홍성‧예산지역위원장을 맡아 지방선거를 이끌었고, 내포신도시 혁신도시 지정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기도 했지만, 지난해 5월 중앙당 최고위원회의 사고위원회 결정으로 자리에서 물러나야 했다.

그러자 홍성·예산지역 민주당 신입 당원 800여 명은 지난해 7월 30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존재감 없던 지역위원회를 100배 조직으로 키운 성과를 무시하고 사고지역으로 판정한 건 자기모순”이라며 강 변호사의 명예회복을 촉구하기도 했다.

강 변호사의 위원장 시절 권리당원은 37명에서 3000명으로 늘었고, 지방선거에선 도의원 2명과 군의원 10명을 배출했다는 점에서 사고위원회 결정을 용납할 순 없다는 것이었다.

실제로 강 변호사의 경쟁력은 여전히 만만치 있다는 분석이다.

<홍성신문>이 지난해 12월 2일 보도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21대 국회의원 선거의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강 변호사가 15.3%를 얻으며 김학민 전 순천향대 산학협력 부총장(11.8%), 최선경 전 홍성군의원(10.2%) 등과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록 오차범위이긴 하지만 우세를 점칠 수 있다는 점에서 출마를 결정할 경우 민주당 공천(경선) 구도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강 변호사의 지지자들 역시 “이대로 뜻을 접을 순 없다”며 출마를 강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홍성·예산지역 민주당 신입 당원 800여 명은 지난해 7월 30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존재감 없던 지역위원회를 100배 조직으로 키운 성과를 무시하고 사고지역으로 판정한 건 자기모순”이라며 강 변호사의 명예회복을 촉구하기도 했다.
홍성·예산지역 민주당 신입 당원 800여 명은 지난해 7월 30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존재감 없던 지역위원회를 100배 조직으로 키운 성과를 무시하고 사고지역으로 판정한 건 자기모순”이라며 강 변호사의 명예회복을 촉구하기도 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강 변호사가 지역위원장에서 고배를 마신 이유는 지방선거 당시 민주당 도지사 경선 주자인 양승조 현 지사가 아닌 복기왕 전 아산시장을 도운 것에 대한 일종의 정치 보복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지역의 한 당원은 “홍성‧예산은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곳으로, 19대 총선에서는 후보조차 내지 못했었다”며 “강 변호사의 총선 출마를 통해 명예를 회복하고 당의 정체성과 정통성을 바로 세울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강 변호사는 주변의 여론을 수렴, 늦어도 이달 중순에는 기자회견 등의 방식을 통해 출마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홍성신문>이 자체적으로 한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해 11월 22일부터 23일까지, 통신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2만4013개와 임의생성(RDD)한 일반전화 번호 6만3120개를 사용해 홍성‧예산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모두 850명(무선 94.4%, 유선 5.6%)이 응답해 2.7%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이다. 행정자치부 2019년 10월말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 지역별 셀 가중값을 부여하여 셀가중을 적용했다.

자세한 조사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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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 2020-01-06 17:42:51
고생한 보람이 없네.

유권자 2020-01-02 18:12:45
강희권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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