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트러지는 사람"…김정섭 공주시장의 경고
"흐트러지는 사람"…김정섭 공주시장의 경고
시무식에서 "시민 지탄 받는 일 없애나가야" 주문…이존관 부시장 향한 기대감도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0.01.02 1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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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섭 공주시장이 2020년 새해 벽두부터 공직사회를 향해 경고의 메시지를 던졌다. (2일 시무식에 참석한 김정섭 시장과 이존관 신임 부시장/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김정섭 공주시장이 2020년 새해 벽두부터 공직사회를 향해 경고의 메시지를 던졌다. (2일 시무식에 참석한 김정섭 시장과 이존관 신임 부시장/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공주=김갑수 기자] 김정섭 공주시장이 2020년 새해 벽두부터 공직사회를 향해 경고의 메시지를 던졌다. 김 시장은 특히 이존관 신임 부시장을 임명한 배경에 다중 포석(?)이 있었음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김 시장은 2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시무식 말미에 “부정부패를 없애고 청렴한 업무를 하자는 다짐을 했다. 이것은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본을 자꾸 강조하는 이유는 흐트러지는 사람이 있고, 까먹을 수가 있기 때문”이라며 “부정부패, 청렴하지 못해 지적받거나 시민의 질타를 받는 일은 없애나가자”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또 “여러 간부님들부터 솔선수범해 달라”며 “그런 분위기를 업계나 시민사회에도 널리 퍼트려 나가 달라. 이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다”고 재차 주문했다.

이에 앞서 김 시장은 2020년 새해 화두로 ‘적토성산(積土成山)’과 ‘갱위강시(更爲强市)’를 제시한 것과 관련 “(흙이 모여 산을 만든다는 것은) 단순히 자연의 과정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시민 모두의 힘과 뜻을 모으자는 의미”라며 “‘갱위강시’는 무령왕께서 1500년 전 대내외에 ‘갱위강국’을 선포했던 것처럼 ‘다시 강한 공주시가 됐다’고 선언할 수 있는 해로 만들자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특히 “갱위강국에 대해 대한민국 국민 중 아는 사람이 몇 명 없다. 이것을 알리고 싶어서 갱위강시를 쓰게 됐다”며 “2021년이면 갱위강국 선포 1500년이 되는 해이다. (이를 기념해) 대백제전을 치르기로 이미 대내외에 약속했고 도지사님과 협약했다”고 설명했다.

김정섭 시장은 특히 “갱위강국에 대해 대한민국 국민 중 아는 사람이 몇 명 없다. 이것을 알리고 싶어서 갱위강시를 쓰게 됐다”고 강조했다. (시무식에 참석한 주요 공직자들이 애국가를 제창하고 있다)
김정섭 시장은 특히 “갱위강국에 대해 대한민국 국민 중 아는 사람이 몇 명 없다. 이것을 알리고 싶어서 갱위강시를 쓰게 됐다”고 강조했다. (시무식에 참석한 주요 공직자들이 애국가를 제창하고 있다)

김 시장은 또 이날 취임한 이존관 신임 부시장과 관련 “이웃 부여 출신으로, 이곳에서 고등학교(공주고)를 다니시고, 세계대백제전 때문에 우리 지역에 3년간 파견돼 있었다. 정부와의 예산협상을 잘 해 냈고, 베스트 공무원으로 선발되기도 했다”며 “이 부시장님이야말로 (전임) 손권배 부시장에 이어 우리 시에 꼭 필요한 분으로 생각하고, 무례할 정도로 지사님과 행정부지사님께 요청했다. 다행히 흔쾌하게 보내주셨다”고 설명했다.

직전까지 충남도 예산담당관을 지낸 이 신임 부시장이 시와 백제문화제를 공동 개최하고 있는 부여군 출신인데다 문화정책과장을 지냈고, 세계대백제전을 치른 경험도 있는 만큼 2021년 대백제전 성공 개최에 상당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란 기대감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계속해서 김 시장은 “우리와 함께 한 팀이 돼 조직문화를 혁신하고 여러 가지 사업을 잘 추진해 나갈 때 혹시 우리가 가진 자원이나 실력에 비해 다른 시‧군에 비해 뒤쳐져 있는 것이 있었다면 모두 제 자리를 잡고, 그 이상을 해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모두 건강을 잘 지키면서도 내 일도 잘 하고, 상하 좌우 간 협력하고 배려하며 시민의 행복과 시 발전을 위해 열심히 매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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