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공주=김갑수 기자] “가려운 곳은 긁어주고, 꼬인 곳은 풀어주고, 막힌 곳은 뚫어주겠다.”
이존관 신임 공주시 부시장은 2일 시청 대회실에서 2020년 시무식에 이어 진행된 취임식을 통해 이 같은 각오를 밝혔다.
이 부시장은 먼저 “부족한 저를 역사‧문화‧교육도시 공주의 새로운 가족이 되도록 해 주시고 부시장의 책무를 맡겨주신 김정섭 시장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웅진백제의 찬란한 역사가 숨 쉬고, 미래의 꿈을 만들어가는 공주에서 근무하게 된 것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직사회 대부분을 충남도청에서 근무했다. 행정의 최일선에서 시민과 직접 접촉할 수 있는 계기가 많지 않아 조금 걱정”이라며 “(그러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공주시 발전을 위한 기틀을 다져 오신 동료 공직자가 있어 마음이 든든하다”고 강조했다.
이 부시장은 또 “민선7기 시장님을 중심으로, 여러분과 함께 시민 행복과 지역 발전을 위해 미력이나마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과 소통하고, 시정 성과를 만들어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공직사회를 향한 3가지 당부도 잊지 않았다. 이 부시장은 “민선7기 사업이 알차게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 여러분들의 관심과 노력이 있을 때 가능한 일”이라며 “동료 공직자들이 소신과 자부심을 가지고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제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소통과 화합의 조직을 만들겠다. 조직 운영에 있어 화합은 최고의 가치”라고 밝힌 이 부시장은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인재를 육성해야 한다. 동료 직원 모두가 공주시를 이끌어가는 대들보가 되도록 저 역시 소통과 화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이 부시장은 “시민과 소통하고, 시민의 눈높이에서 시정을 보살피겠다. 시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도록 경청하고, 현안사업 성과를 위해 여러분과 고민하겠다”며 “각자의 위치에서 할 일이 무엇인지 서로 찾고, 새로운 변화에 슬기롭게 대처해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이 부시장은 “친정어머니의 마음으로 따듯하게 보살펴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1962년 생인 이 부시장은 부여군 출신으로, 공주고와 한밭대를 졸업했으며, 충남도 문화정책과장과 예산담당관 등을 두루 역임했다. 김 시장의 공주고 3년 선배로도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