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 창단… “축구특별시 명성 되찾는다”
대전하나시티즌 창단… “축구특별시 명성 되찾는다”
4일 충무체육관서 창단식, 엠블럼·유니폼 공개… 팬들 반응 엇갈려
  • 이종현 기자
  • 승인 2020.01.04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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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4일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 창단식에서 황선홍 감독이 구단기를 흔들고 있다. 사진=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축구특별시 대전의 명성을 이어갈 ‘대전하나시티즌’이 4일 창단했다.

창단식은 이날 오후 2시 대전 충무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허태정 대전시장과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구단주), 허정무 (재)하나금융축구단 이사장을 비롯해 축구팬 모두 3000여 명이 축구단 창단식을 지켜봤다.

신년음악회를 시작으로 창단 선포식, 구단 엠블럼과 유니폼 공개, 선수단 인사 순으로 진행됐다.

가수 여자친구의 축하 공연도 마련돼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김정태 회장이 창단을 선포하는 순간 체육관을 가득 메운 팬들의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사진=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4일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 창단식을 통해 영업양수도가 재단법인 하나금융 축구단으로 넘어갔다. 왼쪽부터 최용규 대전시티즌 대표이사, 허태정 대전시장,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허정무 (재) 하나금융 축구단 이사장. 사진=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사진=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4일 대전하나시티즌 창단식을 보기 위해 충무체육관에 모인 사람들이 응원 타올을 들고 창단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체육관을 가득 메운 시티즌 팬과 시민들은 ‘대전하나시티즌’이란 문구가 적힌 응원 타올을 들고 대전하나시티즌의 새 출발을 축하했다.

사진=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대전하나시티즌 엠블럼. 사진=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이날 관심을 모았던 엠블럼도 공개됐다. 대전 시민과 하나가 된다는 축구단 철학을 담았다.

공개된 엠블럼이 무난하다는 평도 있었지만, 일부 팬들은 기존 엠블럼과 비교해 다소 아쉽다는 반응도 보였다.

사진=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대전하나시티즌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사진=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황선홍 감독을 도울 코칭스태프도 공개됐다.

강철 수석코치와 김일진 골키퍼 코치, 서동원 코치가 함께한다.

선수단과 유니폼도 공개됐다.

사진=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대전하나시티즌 홈, 원정 유니폼. 사진=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기존 대전시티즌에서 뛰던 골키퍼 박주원과 수비수 이정문 등 18명이 잔류한다.

선수영입도 시동을 건다.

호주 국적 수비수 코너 채프만과 전남 소속 이슬찬과 최재현, FC서울에서 이규로를 영입했다. 미드필더에는 안산과 안양에서 각각 박진섭과 구본상이 합류한다. 공격수에는 전남에서 뛰던 정희웅과 충남기계공고 출신 박예찬, 인천대 출신 이종현을 영입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남은 선수 구성을 마무리 짓고, 12일 스페인으로 이동해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사진=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4일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 창단식에서 가수 여자친구가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구단주)은 “축구단이 세계적인 강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대전시민과 선수 모두의 행복을 위해 하나금융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선수들이 좋은 환경에서 뛸 수 있도록 최신식 시설과 잔디를 심겠다”고 약속했다.

황선홍 감독은 “초대 감독을 맡게 돼 영광이다. 꼭 1부리그에 승격해 축구특별시라는 대전의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사진=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다만 아쉬운 점도 남았다.

내빈 축사에만 약 30분 정도 시간이 허비돼 팬들이 불만을 터뜨렸다.

특히 대전시티즌 선수 선발 개입 혐의를 받고 있는 김종천 대전시의장이 축사에 나서자 야유가 나오기도 했다.

[다음은 대전하나시티즌 선수명단(신규 영입 선수 포함)]

골키퍼: 박주원, 김진영, 김태양

수비수: 고준희, 김지훈, 윤경보, 이인규, 이정문, 이지솔, 황도연, 황재정, 황재훈/ 최재현, 이규로, 채프만, 이슬찬, 이종현

미드필더: 안동민, 이호빈, 윤성한/ 박진섭, 구본상

공격수: 김세윤, 김승섭, 박인혁/ 박예찬, 정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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