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지유석 기자] 정치 재개를 선언한 안철수 전 의원이 '화려한 귀환'을 위한 사전 정지작업에 들어간 모양새다.
먼저 안 전 의원은 <조선일보>와 인터뷰를 가졌다. 안 전 의원은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정계복귀 이유에 대해 대한민국이 다시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나라가 되도록 진심과 선의로 호소하기 위해서"라면서 "국회의원이나 대선 주자가 되려고 돌아오는 게 아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의 무능과 낡은 사고로는 미래로 갈 수 없다. 혁신 없는 제1야당(자유한국당)으로는 현 정권의 실정을 막을 수 없다"며 현 정부에 날을 세웠다.
안 전 의원은 동시에 자유한국당을 겨냥해선 "여권의 거짓과 위선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는데도 제1 야당은 수구·기득권·꼰대 이미지에 묶여 있다"고 비판적인 입장을 밝혔다.
안 전 의원 측 지지층의 움직임도 빨라지는 양상이다. 안철수전국팬클럽들의 연대모임인 '범안팬연합', 바른미래당 평당원 모임(아래 평당원 모임), 안철수를 지지하는 일반시민 일동은 6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안 전 의원 귀국 환경 기자회견을 열었다.
범안팬연합과 평당원 모임은 "안 전 대표가 없던 1년 반은 그야말로 싸움질만 일삼는 국회와 무지, 무뇌, 무능정권을 무력하고 고통스럽게 지켜봐야만 하는 인고의 시간이었다"며 "안 전 대표계서 복귀하시면 이 모든 불합리를 모두 쓸어버리고 새로운 가치, 새로운 미래, 새로운 희망을 바로 세워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손학규 대표를 겨냥해 "차세대 리더로서 새로운 가치를 펼치고 나갈 수 있도록 안 전 대표가 돌아오면 약속한 대로 전권을 넘기고 길을 열어 달라"고 요구했다.
현재 안 전 의원은 미국에 머무르고 있다. 귀국 시점과 관련, 안 전 의원의 한 측근은 "이르면 12일 귀국할 것"이라고 말했다.
초심을 잃지 마시고, 대한민국 정치의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해주시리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