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일제 흔적 지우기 올해도 계속
충남교육청, 일제 흔적 지우기 올해도 계속
  • 이종현 기자
  • 승인 2020.01.07 13: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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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한 초등학교에 걸려 있던 일본인 교장 사진. 사진 제공=충남교육청/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충남 한 초등학교에 걸려 있던 일본인 교장 사진. 사진 제공=충남교육청/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교육청이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100주년 기념사업을 올해도 진행하기로 했다.

지난해 기념사업 핵심으로 진행한 학교 안 일제 잔재 제거가 마무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앞서 김지철 교육감도 신년사와 시무식에서 일제 잔재 청산작업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교육청이 올해 어떤 사업을 진행하는지 소개한다.

먼저 학교 일제 잔재 청산작업을 마무리한다.

지난해 교육청은 도내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조사를 벌여 29개교 학교에 걸려있는 일본인 학교장 사진을 뗐다.

그러나 친일 음악인이 작사·작곡한 교가 교체는 지지부진하다.

동문회와 학교 구성원 동의가 늦어지면서 대상학교 24곳 중 태안 고남초만 교가를 바꿨다.

교육청은 5월까지 모니터링을 통해 재점검에 나선다.

우리말·글 바로쓰기를 안내한 교육청 교직원 전용 누리집 배너. 사진 제공=충남교육청/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우리말·글 바로쓰기를 안내한 교육청 교직원 전용 누리집 배너. 사진 제공=충남교육청/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우리말·글 바로쓰기 캠페인도 이어간다.

교직원 전용 누리집 첫 화면에 배너를 노출 시켜 계주나 명찰 같은 일본식 교육용어를 이어달리기와 이름표로 바꾸자고 홍보할 예정이다.

또 지역대학과 연계해 근현대사 중심 지역사 교육자료를 만드는 작업을 추진한다.

충남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독립운동가(1244명)를 배출한 만큼, 관련 자료를 만들어 학생 역사교육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독립군가 같은 항일 음악을 학교 종소리로 사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밖에도 우리 동요나 전래놀이와 관련된 토크콘서트나 음악교육, 국외 독립운동과 임시정부 유적지 답사 같은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주종한 민주시민교육과 장학사는 “지난해 100주년 기념사업이 좋은 호응을 받았지만 더 의미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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