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서산=김갑수 기자] 서산시의회 안원기 의원과 조동식 의원이 9일 오전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제248회 임시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각각 참전유공자 수당 인상과 공용터미널 화장실 개방 시간 연장 등을 촉구하고 나섰다.
먼저 안 의원은 “정부가 지급하는 30만 원과 시가 지급하는 25만 원이면 참전유공자들의 생계에 지장이 없을까?”라고 반문한 뒤 “이는 최저생계비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부분의 참전유공자들은 전쟁 후 제대로 배우지 못해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국가를 위해 희생했어도 마지막 가는 날까지 빈곤과 싸우고 있는 것이 참전유공자들의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토로했다.
안 의원은 특히 “올해 병장 월급이 54만 원이다. 지난해 40만 원에서 무려 33% 인상됐다”며 “대한민국을 지킨 참전유공자들이 병장 월급의 절반밖에 안 되는 대우를 받고 있다는 게 과연 합당한 일인가?”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계속해서 안 의원은 “장기적으로는 최소한 병장 급여 수준으로 인상돼야 하겠지만, 재정 사정 등을 감안해 30만 원 선으로 인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다음으로 조 의원은 최근 현대식으로 새 단장한 공용터미널 화장실과 관련 “막차를 타고 내렸을 때 화장실 문이 잠겨 있어 승객들이 불편을 느끼고 있다”며 “시외버스 마지막 도착까지 개방해 달라”고 주문했다.
조 의원은 이어 “하차구간과 공용터미널 본 건물 사이 주변정리가 아직도 미진해 지저분하다”며 개선을 촉구한 뒤 “누가 봐도 쾌적한 환경이 조성된 터미널이구나 하는 이미지를 심어주자”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또 공용터미널 주변 포장마차와 관련 “위생적으로나 환경미화 차원에서 장기적으로 이전·철거 계획은 전혀 불가능한 일인지 검토해 주시기 바란다”고 집행부에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