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자유한국당이 충청권에서 공격적인 인재 영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대전과 충남지역에서 민주당 출신 인사들을 적극적으로 접촉, 영입 결과에 촉각이 모아진다.
이장우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위원장은 13일 오전 시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당의 인재영입 추진 내용을 설명하고, 대전시정과 문재인 정권의 국정운영 등에 대해 쓴 소리를 날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양홍규 서구을 총선 예비후보가 자리를 함께 했다.
대전에서는 민주당 출신 고위공직자와 전·현직 시·구 의원들을 영입했거나, 영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중앙당 인재영입위원회서 의미 있는 인사들을 모셔오고 있다. 충청권도 마찬가지다”라며 “대전의 경우, 전직 민주당 출신 고위공직자들이 현재 입당해 있다. 중앙당과 상의해 조만간 공식 발표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장미화·김성일 전 서구의원과 국민의당 소속으로 서구갑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던 김흥규 씨의 입당 사실도 밝혔다.
또 “전직 민주당 대전시의원 4명과 현직 민주당 출신 대전시의원도 적극 접촉 중”이라며 “중앙당 차원서 충청권 신진 인사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전과 충남지역에서 놀랄만한 인사들이 입당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대전지역 총학생회장단 20여명이 입당해 활동하고 있으며, 추가로 6-7명의 총학생회장 출신들이 입당 절차를 밟고 있다고 이 위원장은 전했다.
대전시정과 관련해서는 ▲베이스볼드림파크 소모성 논란 ▲평촌산업단지 LNG발전소 백지화 ▲4차 산업혁명 특별시 실체 부재 ▲정부 공모사업 잇단 탈락 ▲시민단체 출신 시정 개입 ▲이념 편향적 정책 ▲둔산센트럴파크 논란 ▲혁신도시 문제 등을 거론하며 “소통부재, 무능, 무책임 등으로 실정을 일삼고 있는 역대 최악의 시정”이라고 비난했다.
현 정국에 대해서는 ▲조국 전 법무부장관 관련 논란 ▲검찰 인사 논란 ▲국회운영 위법성 ▲60조 국채 발행 ▲경제 실정 ▲청와대 출신 인사들(문돌이) 총선 배치 ▲국회의장 아들 지역구 세습(아빠찬스) 등을 조목조목 비판하고, “국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총선에서 반드시 민주당과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강력하게 심판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위원장은 “어떠한 권력도 국민을 이길 수는 없다. 국민을 이기려는 권력은 온전히 버티지 못한다”며 “대전 7개 선거구에서 민주당을 뛰어넘어 모두 승리할 것을 다짐한다. 대전시민들이 문 정권의 폭정을 반드시 심판해 줄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결의를 보였다.
한편 회견에 동참한 양 예비후보는 “수도권 인구가 전체의 절반을 넘고 있다. 대한민국이 골병들고 있다”고 우려하고, “이번 선거에서 대전 7석 전체를 다 이길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도 “대전시민들을 위해 좋은 정책을 만들고 있다. 기대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