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이종현 기자] 서부내륙고속도로 주민대책위원회가 4대강 사업을 예로 들며 국토부에 고속도로 사업 중단을 촉구했다.
대책위는 14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대로 가면 고속도로 사업이 4대강 사업과 같은 길을 걷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고속도로 사업과 4대강 사업은 공통점이 많다”며 ▲환경영향평가 졸속 통과 ▲사업추진 과정에서 컨소시엄 붕괴 ▲전문가와 주민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점 ▲국민세금 낭비를 사례로 들었다.
대책위는 “4대강 사업으로 인한 환경재앙은 충분히 예상된 문제였지만 이를 무시하고 추진한 결과 녹조로 뒤덮힌 죽은강이 됐다”며 “마을과 농촌, 환경파괴가 우려되는 고속도로 사업을 당장 중단하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12월 3일 국토부의 실시계획 승인을 받은 고속도로는 경기 평택시와 전북 익산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저작권자 © 굿모닝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